▶ 전체 직원수 29,000여명 경제효과 170억달러 달해
▶ 유한양행 등 한국기업도
샌디에고 카운티에 3,600건이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350여개 생명공학 관련 기업과 이와 연관된 110여개의 회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샌디에고지역경제개발협의회(SDRDEC·이하 개발협의회)가 지난 달 30일 자체 웹사이트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D 카운티에 기반을 두고 유전 변이 및 생물학적 기능분석을 위한 통합 시스템 개발 및 제조, 판매를 하고 있는 일루미나와 지난 2006년 메사추세츠 주 월섬에서 설립된 유전자 검사 및 정밀화학 실험실 장비를 취급하고 있는 써모 피셔사이언티픽 등 대형 벤처기업이 350여 곳, 빅 데이터를 활용한 예방의학 차원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큐레메치, 루나DNA과 같은 관련 중소생명공학 회사가 80여 곳을 포함해 병원 및 대학이 35여개에 달한다.
개발협의회 커비 브래드 책임연구원은 “생명공학 분야 창업은 미 전국에서 상위 5위에 들어가 있으며 유전체 특허 보유가 많은 도시로는 샌디에고가 단연 최고”라고 밝혔다.
이들 생명공학회사가 올 한해 확보한 벤처 캐피탈은 13억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825개에 달하는 등록 상표와 3,61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2017년도 실적을 보면 생명공학회사에 소속된 직원 수는 29,000여명에 달하고 잇으며 이로 인해 카운티가 170억 달러의 경제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회사들은 UC 샌디에고가 있는 토리 파인스와 칼스배드에 주로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오션사이드, 에스콘디도, 엘카혼, 샌디에고, 출라비스타 지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350여개에 달하는 생명공학 관련 기업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벤처기업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미 한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 항체신약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멥프렉스, 유세포 분석 및 분류기술을 갖고 있는 나노셀렉트가 있다. 이들 회사들의 공통점은 샌디에고서 창업됐다는 점이다.
또한 한국에서 진출한 한인기업들도 있다. 우선 한국 유한양행이 지난 3월에 샌디에고에 진출했고, 그 이전에 바이어 벤처기업인 제로믹스, 클로노믹스가 차례로 샌디에고를 기반으로 미주시장에 진출했다.
이외에도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대표 이민섭박사가 주도로 클레어먼트 메사 블러바드에 위치하고 있는 첨단생명과학 및 정보기술융합센터에 다수의 한인 벤처기업들이 미주 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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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