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특집 다큐 ‘압록강 뗏목꾼의 노래’

2018-12-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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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아메리카 15일 방영

특집 다큐 ‘압록강 뗏목꾼의 노래’
KBS 아메리카(사장 서현철)가 한반도 평화 기원 특집 다큐멘터리 ‘압록강 뗏목꾼의 노래’를 오는 15일(토) 오후 9시40분 방송한다고 밝혔다.

KBS 아메리카가 미주 한인 시청자들에게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 살고 있는 한민족의 삶을 통해 북한을 이해하고 가깝게 받아들이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오리지널 특집으로 마련한 이 프로그램에서는 북한전문 조천현 다큐멘터리 작가가 지난 10여년간 집념으로 촬영한 영상(사진)을 통해 베일에 쌓였던 압록강 자락 북한 뗏목꾼들의 삶이 소개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가업을 잊기 위해 꿈을 접고 뗏목 천리길 여정에 나선 쌍둥이 아들과 아버지의 험난한 물길 사투, 2~3일 걸리는 운송 중에 뗏목 위에서 밥을 지어먹는 모습 등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북한 뗏목꾼들의 진기한 일상이 처음 공개된다고 KBS 아메리카는 밝혔다.


KBS 아메리카 측은 “이 다큐멘터리는 방송사상 최초로 남한에서는 사라진 뗏목꾼들의 삶과 함께 북한 압록강의 눈부신 사계를 생생하게 보여줄 것”이라며 “강산도 변한다는 10여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장엄한 압록강 사계의 풍광, 그리고 끝없이 꼬리를 물고 늘어선 수백 개의 뗏목들이 유유히 강을 떠다니는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한다”고 전했다.

지난 20여년간 압록강과 두만강 접경지역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담아온 조천현 작가는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아직도 부정적 이미지가 남아있는 북한 주민들을 같은 민족으로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채널은 지상파 44번, 스펙트럼케이블 1475번, 디렉TV 2082번. 문의 (213)660-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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