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산 정신 계승” 빛나는 졸업장

2018-12-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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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기 도산 노인대학 졸업식

“도산 정신 계승” 빛나는 졸업장

지난달 28일 인랜드한인회 회관에서 열린 제4기 도산 노인대학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인랜드한인회(회장 김동수)가 주최하고 인랜드 한미노인회(회장 조상문)와 미주도산기념사업회가 공동 후원하는 제4기 도산 노인대학의 졸업식이 지난달 28일 오후 2시 인랜드한인회 회관에서 개최되었다.

34명의 졸업생과 축하 하객 등 총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졸업식에서 제4기 도산 노인대학을 전담한 리버사이드 주님의 기쁨교회의 이상호 목사의 축하 기도로 시작하여, 이종근 학장 학사보고, 졸업장 및 개근상 수여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노인대학을 이끈 강신문 총장이 직접 황을하 학생에게 졸업생 34명을 대표해 졸업장을 수여했고, 13명의 개근상 수상자 중 대표로 제시카 박 학생에게 전달하였다.

대표로 졸업장을 수여받은 황을하 학생은 “우리가 존경하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름으로 명명된 도산대학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한인회장 등 여러 지도자분들게 감사를 드리며, 특히 도산 선생의 생신일인 지난 11월 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로 지정해준 가주 정부에게 감사 드린다”라고 말했다.


인랜드한인회 김동수 회장은 “겨레의 스승이며 민족의 지도자인 도산 선생의 정신적 유산을 흠모하여 지난 2017년 도산대학을 개설한 이래 이번 제4기까지 총 1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데 너무 뿌듯하고 기쁘다”라며 “그동안 수고해주신 강사님들과 전담해준 리버사이드 주님의 기쁨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동수 회장은 도산대학 제1, 2기 홍석주 총장, 제3기 조상문 총장, 제4기 강신문 총장, 이종근 학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강신문 총장은 “그동안 일반 대학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의 여러 강사로부터 강의를 받은 것은 큰 축복이었다”라며 “무엇인가를 배운다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며, 배움을 멈추면 죽음과 다를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이 끝난 후 이종근 학장은 졸업생 전원에게 쌀, 수건 등 졸업 기념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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