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의 40주년 갈라 “더 나은 미래로”

2018-12-10 (월) 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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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회장 10여명 참석, 발전상 회고 후배 격려

▶ 박호엘 회장 “노고 감사”

상의 40주년 갈라 “더 나은 미래로”

OC 한인상공회의소 남문기 전 회장(오른쪽에서 4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박기홍, 패트릭 우, 셜리 린, 남문기, 김태수, 권석대, 김진정, 이원표, 김대운, 이태구, 최광진 전회장, 박호엘 회장.

상의 40주년 갈라 “더 나은 미래로”

한인상공회의소 임원들이 스콧 스타일스 가든그로브 시 매니저 주재로 선서식을 갖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상공회의소(회장 박호엘, 이사장 브라이언 정)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978년 20개 한인업소들이 영업할 당시 결성된 이 상공회의소는 그동안 역경을 딛고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했다. 지금은 미 주류사회에서도 인정 받을 정도로 탄탄한 조직을 구성하게 됐다.

지난 6일 저녁 세라톤 팍 호텔 애나하임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말 갈라는 이같은 성장을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젊은 세대로 구성되어 있는 현 임원진들과 전직 상공회의소 회장 10여 명이 참석해 교감을 나누면서 미래의 상공회의소를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갈라에서 김태수 전 회장(3, 4대)은 “그 당시 지역 주민들과의 불편한 관계를 개선하고 한국 문화와 음식을 알리기 위해서 한인 상공회의소를 태동시켰다”라며 “젊은 세대들이 상공회의소를 이끌고 가는 것을 보고 가슴이 벅차다”라고 말했다.

최광진 전 회장(현 상우회 회장, 20, 21대)은 가든그로브 타운에 설치된 상징물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난 1999년, 2002년 두 차례에 걸쳐서 한인타운에 상징물을 세웠다”라며 “현재의 상징물 이름(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은 타운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어 ‘코리아타운’으로 변경을 추진해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시안 비즈니스 엑스포’를 처음 시작한 김진정 전 회장(34, 35대)은 이 엑스포에 대해서 설명했으며, 권석대 전 회장(28, 30대)은 한인상공회의소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화보집 발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남문기 전 회장(26대)은 “앞으로 계속해서 감동을 주는 한인 상공회의소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성공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올해에 이어서 내년에도 연임하는 박호엘 현 회장은 “전직 상공회의소 회장들의 서포트 없이는 오늘날의 상공회의소가 없었을 것”이라며 “전직 회장과 이사장들에게 너무나 감사들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 상공회의소의 신임 임원들은 브라이언 정 이사장, 프랜시스 김 수석 부회장, 빈센트 박, 크리스 전, 리오 김 부회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스콧 스타일스 가든그로브 시 매니저의 주재로 선서식을 가졌다.

<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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