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유럽의 ‘문화 수도’도 선정된 이탈리아 바실리카타 지역의 마테라.
이탈리아 남부 바실리카타(Basilicata) 지역의 도시인 마테라(Matera)는 산맥 위에 있는 인구 6만여명의 아름답고 조용한 곳이다.
그러나 마테라는 2019년 유럽의 ‘문화 수도‘(Capital of Culture)로 선정되면서 수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의 상당수 주민들은 관광객 급증에 대해 반가워하지 않지만 내년 마테라에서는 각종 축제와 행사가 마련돼 있다.
하지만 마테라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 공항도 없고 로마에서 직행하는 기차도 없다. 또한 가까운 곳에 세계적으로 알려진 명소도 없다.
마테라로 가려면 Bari의 공항에서 자동차를 타야 된다. 티레니안 해안가(Tyrrhenian coast)에 있는 Sapri라는 타운을 거쳐 아이오니안 해안가(Ionian coast)를 지나면 마테라에 도착할 수 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Sapri 인근에 있는 Pignola라는 마을을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산꼭대기에 위치한 이 마을은 이탈리아의 시골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곳이다.
마테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Metaponto라는 타운에는 6세기 그리스 건축물인 ‘Tavole Palatine’이 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Bernalda라는 타운에는 영화 ‘대부’의 감독인 프란시스 포트 코폴라가 운영하는 ‘Palazzo Margherita’라는 호텔이 있다.
마테라에서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Sextantio Le Grotte Della Civita’라는 곳이 있다. 이 호텔은 동굴 같지만 특이하고 아름답고 마테라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호텔 중 하나다.
‘Ristorante La Talpa’라는 레스토랑도 동굴 안을 식당으로 만든 곳으로 음식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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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