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의 세계, 두려운 세상
2018-12-03 (월) 12:00:00
김범수 / 목사
세계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인간이 스스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에 보았던 우주 소년 아톰이 이제 우리 실생활 속에서 부분적으로 실현되고 있다.
앞으로 십 수 년 후에는 로봇이 우리 생활 속에 일상이 되고 드론과 로봇이 우리와 함께 하는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다.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서 보여준 드론의 아름다움과 기술적인 조화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드론을 사랑하게 만들만큼 대단한 연출이었다.
그런 세계는 정말 과학적이고 편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사는 세상은 언제 어디서나 어렵고 힘들었다. 갈수록 모든 것이 편리해지고 있지만 삶의 무게는 여전히 무겁기만 하다.
삶은 언제나 두렵고 떨리는 것이다. 그 두려움은 마음을 내려놓거나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 또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부러움이 더욱 더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지금 갖고 있는 전화기를 새로 나온 전화기로 바꾸고 싶은 마음, 그것이 드론이 주는 세계이다.
드론이 오는 세계도 좋지만 언제나 삶이 두려운 이 세상에서 어떻게 편안하게 살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드론이 주는 편리함과 함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두 가지, 드론의 편리함과 두려움 없는 편안한 세상이라면 더할 나위 없는 인생일 것이다. 이것이 인생의 숙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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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