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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풋볼 (2018 시즌 제12주)

2018-11-28 (수) 12:00:00 성희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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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ers, 버커니어스에 완패

▶ 레이더스, 레이븐스에 역부족 패배

휴식주를 마침 2승8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3승7패의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 원정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공격으로 밀리며 완패했다.

새 희망을 주었던 49ers 쿼터백 닉 멀렌스는 공잡이 마쿠이스 굿윈과 피에르 가르손을 부상으로 잃은 상황에서 리그 최하위의 버커니어스 수비를 상대로 패스 221야드와 터치다운 1개에 묶이며 4번 쌕 당하고 시즌내내 턴오버 1개를 기록한 수비에게 인터셉션 2개를 선물했다.

러닝백 매트 브리다는 106야드를 뛰었지만 엔드존을 뚫지는 못했다. 경기 전날밤 가정폭력으로 다시 체포된 라인배커 루벤 포스터를 방출하여 약화된 49ers 수비는 리그 최고 패스를 기록하는 버커니어스에게 313야드와 터치다운 2개를 내줬다.


먼저 공격에 나선 버커니어스를 3다운만에 공을 받아온 49ers는 첫공격 플레이에서 브리다가 34야드를 뛰며 전진했지만 멀렌스가 공을 놓치며 쌕 당해 밀려 공을 돌려줬다.

러닝백 페이튼 바버의 러닝으로 길을 튼 버커니어스는 쿼터백 제이미스 윈스턴이 마이크 에반스에게 42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전진했고 카메론 브레이트에게 6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던져 0대7이 됐다.

2쿼터에서야 러닝으로 공을 움직인 49ers는 멀렌스가 단테 페티스에게 터치다운패스를 던졌지만 추가골이 골대를 맞으며 실패해 6대7이 됐다. 버커니어스 수비에 꾸준히 밀리던 49ers는 필드골 2개를 추가로 내주며 6대13이 됐다.

후반전 먼저 공격에 나선 49ers는 꾸준히 전진하여 반야드까지 진격했지만 엔드존을 뚫지 못해 동점의 기회를 놓치며 필드골로 9대13이 됐다. 윈스턴의 패스가 에반스가 잡을수 없는 공이었지만 심판의 패스방해 판정으로 버커니어스가 2야드까지 전진했고 바로 바버의 러닝터치다운으로 이어지며 9대20이 됐다. 조지 키틀도 6번에 12야드밖에 전진 못하며 고전하던 49ers는 4쿼터에서 터치다운만 추가로 내주며 9대27로 완패했다.

너무나 많은 선수를 잃은 49ers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승8패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5승5패의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M&T 뱅크 스타디움 원정경기에서 17대34로 밀리며 패배했다.

레이더스 쿼터백 데릭 카아는 194야드 패스에 터치다운 1개에 그치며 3번 쌕 당하며 펌블까지 했다.


러닝백 더그 마틴도 터치다운에 성공했지만 51야드 러닝에 그쳤다. 수비 또한 2번째 경기에 임한 레이븐스의 신참 쿼터백 라마 잭슨을 쌕 1개와 인터셉션 2개로 터치다운 1개와 178야드 패스에 묶어두었지만 잭슨에게만 71야드 러닝을 허용하며 총 242야드러닝에 완벽히 밀렸다.

시작은 좋았다. 먼저 공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12플레이에 81야드를 전진하며 마틴의 1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7대0으로 선점했다.

필드골을 내준 레이더스는 2쿼터에서 레이븐스가 70야드 펀트리턴으로 터치다운해 7대10으로 리드를 뺏꼈다. 필드골을 추가로 내준 레이더스는 잭슨을 인터셉션하며 공을 뺏아와 필드골로10대13이 됐다.

후반전 러닝으로 9분동안 꾸준히 밀고 들어온 레이븐스는 잭슨이 직접 뛰며 5야드 터치다운에 성공해 10대20이 됐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카아가 수비의 압박에도 세쓰 로버츠에게 44야드패스를 연결시키며 진격했고 제러드 쿠크가 넘어지면서도 한손으로 16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받아내 17대20으로 추격했다

4쿼터에서 레이븐스가 17플레이로 꾸준히 전진하여 잭슨이 과거 레이븐스 마이클 크랩트리에게 8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던져 17대27이 됐다. 경기말 다급해진 레이더스의 4다운 8야드 시도에서 카아가 펌블한 공을 베테랑 수비수 테렐 석스가 주어 43야드를 질주해 터치다운하여 17대34로 패배했다.

그나마 전반전에는 열정과 실력을 보여준 레이더스는 또다시 후반전에 완전히 밀리며 무너졌다.

<성희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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