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웨이 리서치, 추수감사절에 감사드리는 대상은?
▶ 무종교 미국인 25%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
미국의 기독교인들 가운데 80%만이 추수감사절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기독교인 응답자 10명 중 2명은 추수감사절에 감사를 드리는 대상으로 하나님을 우선적으로 꼽지 않았다.
반면 종교가 없는 미국인 중에서는 4명 중 1명꼴인 25%가 비록 하나님을 믿지는 않지만 추수감사절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무종교인들이 반종교적일 것이라는 통상적인 생각이 편견임을 보여주는 수치여서 주목된다.
종교 구분 없이 전체 응답자 가운데에는 63%가 추수감사절에 감사를 드리는 대상 1호가 하나님이라고 답했다. 이어 가족에게 가장 감사한다는 응답이 57%로 2위였으며 친구가 31%, 자기 자신이 8%, 아무에게도 감사를 드리지 않는다는 응답은 7%였다.
연령 그룹에 따른 답변 차이도 흥미롭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하나님께 감사하는 비율이 높았다.
실제로 55~64세 연령대에서는 72%가 하나님께 감사를 올린다고 답한 반면 18~24세 그룹은 50%에 그쳐 22%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반대로 18~24세 젊은층의 14%는 아무에게도 감사를 드리지 않는다고 답했고 65세 그룹에서는 동일한 대답이 5%, 55~64세 그룹에서는 3%로 크게 낮아 대조를 보였다.
감사의 이유가 되는 10가지 항목을 꼽는 질문에서는 ‘가족’이 6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건강(13%), 개인의 자유(9%), 추억 및 안전(3%), 성취, 기회, 친구(2%), 재미난 경험과 재물(1%) 등의 순이었다.
<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