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에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기능을 추가한다고 20일(이하 한국시간기준) 밝혔다.
"카카오톡 읽어줘", "카톡 읽어줘" 등 음성명령을 내리면 새로 온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어준다.
1:1 채팅방과 단톡방 모두 읽어주고, 이모티콘이나 동영상 등은 따로 알려준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카카오톡 읽기 기능이 활성화되면 알림 메시지가 발송되고, 다른 사람이 듣지 못하도록 사용자 확인 코드를 설정할 수도 있다.
또 카카오미니가 수신된 메시지를 읽고 난 뒤 "답장해줘"라고 명령하면 따로 받는 사람을 지정하지 않고 바로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기능은 이달 중 카카오내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석영 AI 서비스팀장은 "내년에는 현대, 기아자동차[000270] 등 '카카오 아이(i)'가 적용된 자동차에서도 카카오톡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기능은 카카오미니 설정앱 '헤이카카오'에서 '메시지 읽기' 기능을 활성화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헤이카카오 앱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