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블룸버그 모교에 장학금 무려 18억달러 ‘쾌척’

2018-11-1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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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모교에 장학금 무려 18억달러 ‘쾌척’
차기 대선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마이클 블룸버그(76·사진) 전 뉴욕시장이 유명 의과대학인 존스홉킨스 대학에 18억달러를 장학금으로 내놓았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이는 아마도 대학 장학금 기부로는 사상 최대일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블룸버그는 18억달러를 기부하며 중산층 이하 대학생들의 학비에 보태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비싼 등록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산층 이하의 학생들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집이 가난하다고 해서 교육을 못 받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의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블룸버그는 이미 존스홉킨스 대학에 15억달러를 기부했고, 이번 기부는 모두 64억달러를 기부키로 한 약속을 이행하는 과정의 하나일 뿐이다.

1964년 존스홉킨스 대학을 졸업한 블룸버그는 월가의 채권 트레이더로 명성을 얻은 뒤 블룸버그통신을 창립해 억만장자의 반열에 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뉴욕시장도 2연임 했다.

지난해 존스홉킨스 대학이 기부를 받은 금액은 모두 38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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