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 표지석 2차례 부결

2018-11-12 (월) 12:00:00 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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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에나팍 타운홀 미팅, 시의원 “소도시에 부적절”

▶ 평화의 소녀상 설치안도, “공공장소 안 맞아”무산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 표지석 2차례 부결

타운 홀 미팅에 참석한 김종대 한인회장(오른쪽), 애런 프란스 어시스턴트 매니저(가운데), 프레드 스미스 시의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부에나팍 시의회는 최근 일부 한인들이 추진했던 부에나팍 한인 상가 지역에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 모뉴먼트(표지석) 설치 방안을 2번이나 부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가 지난 8일 저녁 6시 4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에나팍 경찰국 회의실에서 열린 타운 홀 미팅에 참석한 프레드 스미스 시의원은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프레드 스미스 시의원은 “LA 코리아타운 자체만으로 11스퀘어 마일에 달하지만 부에나팍 시 전체는 10.4 스퀘어 마일에 불과한 소도시이다”라며 “부에나팍은 하나이고 모두 패밀리이고 우리의 시가 분리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모뉴먼트 설치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 모임에서 애런 프란스 어시스턴트 매니저는 또 모뉴먼트 뿐만아니라 일본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부에나팍 공공 장소에 설치하자는 방안도 2차례에 걸쳐서 상정되었지만 통과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런 프란스 매니저는 “(시의회에서는) 공공 장소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 불편하게 생각했다”라며 “비치 블러바드에 모뉴먼트와 소녀상 설치에 관련된 사항들은 시 관계자들이 들은 적은 있지만 관여하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애런 프란스 매니저는 한인 운영 샤핑몰인 ‘더 소스’ 현 상황에 관한 질문에 대해 “이 샤핑몰은 처음에는 소매 업소들을 주로 입주시킬 예정이었지만 공사하는 동안에 상황이 변했다”라며 “지금은 식당과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변모되어 가고 있다”라고 밝히고 이 곳에는 한국 식당 이외에도 이태리 식당(오픈 예정)과 커피삽, CGV 극장 등이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타운 홀 미팅에 참석한 한인들은 긴급 상황시 앰블란스를 불렀을 때 지급하는 300달러, 시에서 부동산 렌트업을 운영시 시에 지불해야하는 수수료 등에 대해서 시 관계자들에게 질문했다. 타운 홀 미팅에는 부에나팍 경찰국의 주디 윌리엄스 루테넌, 소방국의 세인 셔우드 소방국장 등이 참석했다.

<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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