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제유가 약세장 진입 고점대비 20% 하락

2018-11-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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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이란의 원유수출 차단을 위한 미국의 지난 5일 대이란 제재 복원 이후에도 하락세를 지속, 이른바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했다.

미국의 이란 원유 제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원유 수요 감소 우려 등이 국제유가를 지속해서 끌어내리고 있다.

약세장은 일반적으로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할 때를 의미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8일 전날보다 배럴당 1.6%(1.0달러) 떨어진 60.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2014년 7월 이후 최장인 9거래일 연속 하락이자, 미국의 대이란 원유 제재 복원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지난달 76.90달러까지 올랐던 것에 비하면 21%가량 하락한 것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도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배럴당 1.98%(1.43달러) 하락한 70.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의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달 3일 86.74달러에서 19가량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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