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캘리포니아주지사에 51세 뉴섬, 공직경력은 20년 베테랑
2018-11-07 (수) 12:00:00
김철수 기자
▶ 가주 주요 당선자들
▶ 파인스타인 6선 성공 주디 추 의원도 재선
6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주요 선출직 공직자 선거도 치열했다.
특히 4선으로 ‘제리 브라운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가장 관심을 모은 가주 주지사 선거에서는 공화당 콕스 후보의 막판 뒷심에도 불구하고 51세의 젊은 리더 개빈 뉴섬이 56.2%의 득표율로 압도적으로 당선돼 캘리포니아 드림의 새 막을 열게됐다.
20여년 공직 경력의 현직 부지사 뉴섬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준비된 정치인’으로 억만장자 게티가의 변호사였던 주 항소법원 판사의 아들로 태어나 윌리 브라운의 샌프란시스코 시장선거 자원봉사자로 1995년 정치에 입문한 뒤 브라운 당선 후 시 커미셔너, 수퍼바이저로 임명되면서 정치 자질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최연소 수퍼바이저로 취임해 6년간 봉직한 후 34세 최연소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당선되었고, 재선을 거쳐 2011년부터 부지사로 활약했다.
또 캘리포니아주 회계감사관에는 현역인 베티 이 감사관이 경쟁상대인 공화당의 콘스탄티노스 후보를 두배 이상 격차를 보이며 60.7%의 득표율로 여유롭게 당선됐으며, 하비에르 베세라 검찰총장도 58.0%의 득표율로 공화당 스티븐 베일리 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연방 상원 결선에 올라 기대를 모은 케빈 드레온 전 가주 상원의장도 막판까지 선전했지만 현역이자 6선에 도전하는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에게 8.0% 격차로 벌어지면서 아쉽게 낙선했다.
존 치앵 재무관이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주재무관에는 현 조세형평위원인 피오나 마 후보가 그렉 콜론 후보를 17.6%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리며 새크라멘토에 입성했다.
이 외에도 한인사회와 친숙한 친한파 의원인 주디 추 의원도 연방 하원 27지구 연임에 성공했으며, 테드 리우(33지구), 지미 고메즈(34지구), 캐런 배스(37지구), 린다 산체스(38지구) 등 친한파 의원들 모두 현역 이점을 살려 자리를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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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