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손흥민 75분’ 토트넘, 행운의 골로 아인트호벤에 2-1 역전승

2018-11-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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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5분’ 토트넘, 행운의 골로 아인트호벤에 2-1 역전승

손흥민[서울=연합뉴스]

손흥민이 75분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가 안방에서 PSV 아인트호벤을 제압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기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인트호벤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4차전에서 전반 2분 데용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3분과 45분 케인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4점으로 3위를 유지,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원톱 케인, 2선에 손흥민, 알리, 모우라가 출격했다. 허리는 에릭센, 윙크스, 포백은 데이비스, 알더베이럴트, 산체스, 오리에, 골키퍼 장갑을 가자니가가 꼈다.


시작 2분 만에 아인트호벤의 선제골이 터졌다. 페레이로의 코너킥을 데용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일격을 당한 토트넘의 공격이 펼쳐졌다. 전반 5분 상대 문전에서 알리의 재치 있는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6분 에릭센의 아크 대각 슈팅, 9분 케인의 문전 왼발 슈팅이 연달아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토트넘은 케인, 알리, 모우라, 에릭센 등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무거웠다. 14분경 드리블을 시도하다 빼앗겼고, 볼 터치는 투박했다.

중반 들어 토트넘은 더욱 공세를 올렸다. 전반 22분 모우라가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순식간에 문전까지 도달했다.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26분 모우라가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올린 크로스가 길었다. 35분 알리가 뒷공간을 파고들어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전반 막판 부진했던 손흥민이 조금씩 감을 찾았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박스 안을 파고들다 넘어졌으나 주심의 휘슬이 울리지 않았다. 40분 돌파 후 왼발 크로스는 차단됐다. 아인트호벤이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 들어 손흥민의 움직임이 다소 가벼워졌다. 후반 3분 헛다리 개인기에 이은 왼발 슈팅이 수비수를 맞았다. 7분 알리가 오른발로 감아 찬 볼이 떴다.

아인트호벤은 로사로를 중심으로 빠른 역습을 전개했으나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토트넘은 후반 17분 모우라를 빼고 라멜라를 투입했다. 18분경 손흥민은 로사노에게 위협적인 태클을 가해 경고를 받았다. 22분 손흥민의 과감한 슈팅이 수비수 발을 맞았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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