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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형 새 차 구입, 지금이 절호의 기회

2018-11-06 (화) 남상욱·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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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폭 할인·무이자 할부 등 프로모션 풍년

▶ 인기 모델 재고 바닥…딜러 방문 서둘러야

‘연말이 다가오면 차를 사기 좋은 때’라는 통설이 있다.

신차 출시와 함께 재고 소진 차원에서 각종 할인 및 판촉행사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30일 LA 한인 자동차 판매업계에 따르면 2019년형 신차들이 본격 출시되면서 자동차 판매업체들은 2018년형 재고 차량 소진을 위한 본격적인 판촉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매년 가을철이 되면 자동차판매업계는 신형과 구형 모델들을 한자리에 놓고 열띤 판촉에 들어가는 것이 연례행사다. 새 차를 선호하는 소비자일 경우에는 제값을 주더라도 가장 먼저 새 차를 타볼 수 있는 시기다. 경제성을 따지는 소비자라면 한두달 차이로 연식은 구형으로 달라지지만 각종 할인 가격에 차를 구입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한 한인 자동차판매업체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서는 재고 밀어내기로 볼 수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연말이 차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며 “구매 리스트에 올린 차가 인기 차종이 아니라면 연말에 차를 사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판촉이 진행되면서 새 차와 구형모델을 가격과 조건을 문의하는 전화 문의가 평소에 비해 많아졌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2019년형 신차출시 홍보를 시작한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은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현대 관련 판매업체들도 새 차 출시에 맞춰 구형 모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버지니아 매나사스 현대는 가을맞이 세일을 진행중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2018년형 구형 모델 대부분을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다.
2018년형 현대 코나 SEL AWD의 경우 세일기간에 구입하면 무이자 할부 외 MSRP 가격보다 최대 5,092달러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2018년 엘란트라 SE도 5,935달러, 소나타 SE는 6,324달러, 산타페 스포트 AWD는 7,130달러까지 저렴하게 구입가능하다.

알렉산드리아 현대도 2018년 모델 대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또 버지니아 폴스처치에 위치한 빌페이지 도요타도 새 건물 확장 이전을 기념해 전 모델 특가 파격세일을 실시한다. 특히 2018년 모델 재고 정리를 위한 프로모션들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18년형 RAV4는 최대 3,000달러, 중대형 SUV인 하이랜더는 2,000달러 리베이트 프로그램이 실시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한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2018년형 캠리도 재고 수요가 늘고 있다. 빌페이지 도요타에서는 60개월 0.9% 이자율과 1,000달러 리베이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버지니아 섄틸리 소재 포행카 렉서스도 파격적인 리베이트 이벤트를 앞세우며 판촉전에 가세하고 있다. 포행카 렉서스는 11-12월 동안 2018년형 전 재고 모델에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판매업계에 따르면 구형 모델의 재고가 그리 많지 않은데, 과거와 달리 자동차완성업체들이 신차 출시 전 구형모델의 수급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전화 상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딜러에 직접 방문해 재고 여부와 함께 차량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요청하고 있다.

<남상욱·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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