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스터시티 구단주 장례식 선수들, 참석 위해 태국행

2018-11-0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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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서 일주일간 거행

레스터시티 구단주 장례식 선수들, 참석 위해 태국행

레스터시티 선수단이 2일 킹파워 스테디엄 에서 헬리콥터 사고로 숨진 위차이 시왓다 나쁘라파 구단주를 추모하고 있다. [연합]

지난달 27일 불의의 헬기 추락사고로 구단주를 잃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 선수들이 구단주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한다.

레스터시티 선수들은 2일 헬리콥터 사고로 숨진 위차이 시왓다나쁘라파 구단주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시왓다나쁘라파 구단주는 지난 27일 레스터시티 킹 파워 스테디엄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경기가 끝난 직후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다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장례식은 태국 방콕에서 3일부터 일주일 동안 열린다.

선수들은 3일 카디프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치른 뒤 방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레스터시티 주전 공격수 제이미 바디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라며 “우리는 한 가족과 다름없었다.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디프시티전을 연기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는 구단주의 생전 철학과 배치된다는 의견에 따라 경기를 강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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