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코비치-페더러, 파리 매스터스 4강 충돌

2018-11-0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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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1위 예약 조코비치 4연속 대회 타이틀 사냥

▶ ‘황제’ 페더러는 코너스 이어 두 번째 100승 도전

조코비치-페더러, 파리 매스터스 4강 충돌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매스터스 준결승에서 충돌한다.

조코비치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8강전에서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를 2-1(4-6, 6-2, 6-3)로 제압했다.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제치고 2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하는 조코비치는 칠리치와 상대전적에서도 16승2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첫 세트에서 칠리치에게 서브 에이스 5개를 얻어맞으며 고전 끝에 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서 2시간11분의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8월 웨스턴 앤 서던오픈부터 시작해 최근 21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웨스턴 앤 서던오픈부터 US오픈, 상하이 매스터스 등 최근 3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우승하는 파죽지세 행진이다.

한편 이어 벌어진 8강전에서는 ‘테니스 황제’ 페더러가 게이 니시코리(11위·일본)를 2-0(6-4, 6-4)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지금까지 ATP투어 대회 단식에서 99차례 우승한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100번째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데 이날 니시코리를 상대로 최근 6연승을 거두며 상대전적 7승2패를 만들었다.

페더러가 100번째 우승을 채우면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오픈 시대 이후 지미 코너스(미국, 109회 우승) 이후 두 번째로 100회 우승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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