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1억달러 공사비 들어간 오로빌댐 공사 완료돼

2018-11-03 (토) 12:00:00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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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당 27만 입방피트 배수 가능

11억달러 공사비 들어간 오로빌댐 공사 완료돼

2017년 2월 홍수로 인해 가득찬 물을 조심스럽게 방출하고 있는 오로빌댐 [가주 수자원국]

국내에서 가장 높은 770피트 높이의 오로빌댐이 거의 2년만에 모든 보수공사를 마치고 겨울 우기에 대비하게 됐다.

주 수자원 관계자들은 지난 2017년 홍수 때 파손된 오로빌댐의 2군데 배수로를 모두 수리하여 11월 1일로 정해진 공사 마감시한을 맞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당초 수백만달러면 충분하다던 공사비가 11억달러가 들어갔지만 이번 보수공사를 완료함으로써 오로빌 지역을 홍수로부터 보호하고 센트럴 밸리, 베이지역, 그리고 남가주에 이르는 지역에 필요한 물을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조엘 레데스마 가주 수자원국 부국장은 “댐 보수공사에 거의 2년이란 오랜 시간이 소요됐지만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우리의 의지와 신용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7년 2월 새크라멘토에서 75마일 북쪽에 위치한 피더 강이 범람하여 가득찬 물을 방출하기 위해 오로빌댐을 열 때 배수로에 구멍이 난 것을 발견했다.

이로 인한 댐 붕괴 가능성 때문에 인근 주민 188.000명이 긴급대피하였지만 다행히 더이상 비가 오지 않고 댐도 붕괴되지 않았다. 그후 주 수자원 관계자들과 엔지니어들이 댐을 정밀 검사하고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공사에는 120만 입방야드의 콘크리트가 들어갔는데 이는 올림픽 사이즈 수영장 372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고, 네브라스카의 키위트가 주도한 공사에 참여한 인력도 700명이나 된다.

에린 멜론 수자원국 대변인은 새로 완성된 배수로는 15개 차선을 가진 프리웨이 넓이이며, 두께는 7.5피트로서 초당 27만 입방피트의 물을 방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사비의 75%는 연방정부가 부담하며 나머지 25%는 오로빌댐으로 혜택을 받는 거주민들과 농업 관련자들이 부담하게 된다.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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