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민족 문화 어우러진 매력 넘치는 곳 ‘싱가포르 (Singapore)’

2018-11-02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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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중국 사찰·고층건물 공존하는 Telok Ayer Street

▶ 가장 오래된 힌두 사찰 Sri Mariamman

다민족 문화 어우러진 매력 넘치는 곳 ‘싱가포르 (Singapore)’

싱가포르 캄퐁 글램 지역의 유명한 샤핑가인 Haji Lane. 이 지역은 싱가포르 무슬림 문화가 숨쉬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다민족 문화 어우러진 매력 넘치는 곳 ‘싱가포르 (Singapore)’

싱가포르에는 세련된 디자인의 고층건물들이 많다. 마리나 베이에서 바라본 ‘Marina Bay Sands’ 리조트 건물.



각종 음식점 몰려있는 Lau Pa Sat 푸트코트 등 꼭 가봐야

싱가포르(Singapore)는 대형 샤핑몰과 고층건물들이 많지만 오랜 전통의 문화유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영화 ‘Crazy Rich Asians'에서 소개된 바 있는 싱가포르는 물질주의가 만연해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중국과 인도, 말레이시아 등 다민족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다.

싱가포르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보기 위해서는 ‘Telok Ayer Street로 가면 된다. 이 지역은 중국에서 온 이민자들이 처음에 정착한 곳이다. 부동산 재개발 붐으로 이 지역에는 고층건물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지만 좁은 골목길에는 오래된 사찰들을 볼 수 있다.

19세기 지어진 ‘Thian Hock Keng' 사찰을 방문한 뒤 인도 무슬림 사원인 ’Nagore Dargah Indean Muslim Heritage Caentre',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힌두 사찰인 ‘Sri Mariamman' 등을 차례로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싱가포르에는 여러 종류의 음식점들이 한 곳에 몰려 있는 ‘푸드 코트’ 스타일의 음식점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Lau Pa Sat'라는 푸드 코트가 제일 유명하며 ’Amoy Street Food Centre'도 널리 알려져 있다. 푸드 코트의 음식 가격은 일반적으로 한 요리당 2.25~4.50달러로 생각하면 된다.

좀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찾는다면 Keong Saik Road에 위치한 ‘Cure'이라는 식당이 있다.

중국 음식을 먹고싶다면 ‘Kok Sen Restaurant'도 가볼만하다.
저녁식사를 먹은 뒤에는 Amoy Street에 있는 ‘Native'라는 바에서 칵테일 한 잔으로 저녁을 마감하는 것도 좋다.
칵테일 대신 맥주를 마시고 싶다면 'Little Island Brewing Company'라는 곳으로 가면 된다.
아침 식사는 Katong 지역에 있는 ‘Chin Mee Chin Confectionary'라는 식당 및 제과점에서 구운 빵을 먹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추억거리로 남는다.
또한 ‘328 Katong Laksa'나 'Marine Parade Laksa'에서 '코코넛 카레 국수’(coconut curry noodle soup)를 시켜 먹어보는 것도 좋다.

오후에는 싱가포르 무슬림 커뮤니티의 중심지인 ‘Kampong Glam' 지역을 방문, 지어진지 90년이 넘은 ’Sultan Mosque'를 둘러본다. 캄퐁 글렌 지역은 여러 종류의 상점들이 있어 샤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상점들은 Arab Street와 Haji Lane에 많이 위치해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이 마치 편안한 책방 같은 ‘Looksee Looksee'라는 음식점도 재미있는 곳이다. 음식점 옆에는 도자기 기념품을 판매하는 ’Supermama'라는 상점도 있다.

예술에 관심이 많다면 ‘National Gallery Singapore'을 방문 목록에서 빼놓을 수 없다.
이 미술관은 싱가포르의 시청과 대법원 건물을 허물고 2015년 완공됐다. (입장료 약 15달러)

공연예술을 보려면 ‘The Esplanade'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이 공연장에서는 거의 매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밤에는 ‘Gardens by the Bay'라는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는 것도 싱가포르의 묘미 중 하나다.

싱가포르 방문시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Vagabond Club'(약 200달러부터)과 ’The Warehouse'(약 173달러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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