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파크 감상하고 스케이트장 찾는 것도 좋아
자전거로 미시간 호수 둘러보는 재미 쏠쏠

시카고의 다운타운은 아름다운 건축물과 박물관, 식당, 카페가 즐비해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특히 11월부터는 시카고의 호텔 숙박비와 항공요금이 내려가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바람의 도시’를 방문하기 적기다.

시카고 다운타운 관광의 첫 코스는 배를 타고 도시를 볼 수 있는 'Riverboat Architectural Tours'(47달러)다. 리버보트 관광 투어는 오는 11월19일까지 하며 겨울에는 영업하지 않는다.

배를 탈 수 없다면 걸으면서 다운타운을 즐기는 ‘walking tours'(26달러)가 있다.

첫날 저녁은 West Loop 지역에 있는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의 ‘Bellemore'이라는 식당에서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이 식당의 ’oyster pie'(68달러)라는 요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스탠드업 코미디를 즐긴다면 Old Town 지역에 있는 ‘Up Comedy Club'(18달러부터)이라는 곳이 있다. 또한 ’iO Theater'에는 셰익스피어 작품을 소재로 한 코미디 연기가 펼쳐진다. 입장료는 20달러.

연극이나 공연을 즐긴다면 선택의 폭이 넓다. 시카고에는 200여개가 넘는 소극장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A Red Orchid Theater', 'Strawdog Theater', 'Steep Theater' 등이 가볼만하다.

시카고의 명소 중 하나인 ‘Art Institute of Chicago'(입장료 20~25달러)도 방문 목록에서 반드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입장료 15달러)도 시카고의 명소다. 이 미술관 1층에는 브런치를 하기에 좋은 ‘Marisol'이라는 레스토랑이 있다.

점심식사는 ‘Chicago Athletic Association' 건물 옥상에 있는 ’Cindy's'라는 레스토랑에서 밀레니엄파크와 미시간 호수를 보면서 먹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로 남는다.

점심을 먹은 뒤에는 ‘Chicago Riverwalk'를 따라 약 20분간 산책을 하며 시카고의 매력을 느껴본다.

시카고의 North Side 지역에는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그 중 ‘Architectural Artifacts'라는 곳과 Andersonville 동네에 있는 ’Brimfield', 그리고 ‘Scout'라는 곳을 추천한다.

맥주를 좋아한다면 Andersonville 동네에서 서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Half Acre Beer Co.'에서 여러 종류의 생맥주를 마셔볼 것을 추천한다.

럭셔리한 분위기의 바(bar)로는 ‘Peninsula Chicago' 호텔 안에 있는 ’Z Bar'나 ‘Robey' 호텔 안에 있는 ’Up Room' 등이 있다.

일요일 오전에는 날씨가 허락한다면 밀레니엄파크에 있는 ‘Bike and Roll Chicago'에서 자전거를 빌려(시간당 12.50달러) 미시간 호수를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다.

겨울에는 밀레니엄파크 옆에 있는 ‘Maggie Daley Park'의 스케이트장을 찾는 것도 좋다. 스케이트 대여비는 14달러.

시카고 방문시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364개의 객실이 있는 ‘St. Jane'(269달러부터)이 있다. Airbnb를 통해 숙박시설을 찾을 경우 지역마다 가격 차이가 있지만 Old Town 지역은 64~130달러, 차이나타운 인근은 약 65달러 수준이다.

<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