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가 잭팟 단 1장 팔려,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 신원 공개 안 할 수도

메가밀리언스 잭팟 티켓이 판매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심슨빌의 KC 마트 앞에서 24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복권국의 토니 쿠퍼(왼쪽부터) COO가 업주 CJ 파텔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AP]
16억 달러에 육박한 메가밀리언스 복권의 잭팟이 마침내 터졌다.
복권 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추첨 메가밀리언스 복권의 1등 숫자를 모두 맞힌 티켓이 단 1장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나왔다.
총상금 15억3,70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메가밀리언스 잭팟은 지난 2016년 1월의 파워볼 당첨금 15억8,600만 달러에 약간 못미쳐 미국 복권 역사상 2번째 당첨금이지만, 역대 최다였던 당시 파워볼은 당첨 티켓이 3장이나 나오면서 상금이 3등분해서 지급된 바 있어 이번 메가밀리언스가 단일 상금으로는 최다 기록을 다시 쓰게 됐다.
당첨 번호가 5, 28, 62, 65, 70에 메가번호 5인 이번 잭팟 티켓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심슨빌에 위치한 KC마트에서 판매됐다고 주 복권 당국이 24일 밝혔다. 현지 복권 당국에 따르면 이 잭팟 티켓 소유자는 일시불로 8억7,780만 달러(세전)를 챙기게 된다.
당첨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 사우스 캐롤라이나주는 당첨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고 있어 누가 엄청난 행운의 주인공인지는 영원히 밝혀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3억9,900만 달러의 파워볼 잭팟 당첨자가 나왔었지만 그게 누구였는지는 여전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잭팟 티켓을 판매한 KC 마트 측은 5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업주인 CJ 파텔은 “복권을 사러 온 고객들이 하도 많아 누가 잭팟에 당첨됐는지 모르겠다”며 보너스 상금은 직원들과 나누겠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