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유엔 부대사 후보로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 지명

2025-08-09 (토) 01: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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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엔 부대사 후보로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 지명

태미 브루스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 부대사 지명자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을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부(副)대사 후보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은 인사 결정을 밝힌 뒤 "태미는 국무부 대변인으로서 탁월하게 일했다"며 "유엔에서 우리나라를 훌륭하게 대표할 것"이라고 썼다.

유엔 부대사는 연방 상원의 인준 표결을 통과해야 임명된다.


브루스는 트럼프 2기 행정부 국무부 대변인으로 지난 1월부터 일해왔다.

그는 국무부 대변인으로 발탁되기 전 친트럼프 성향 폭스뉴스에서 2005년부터 고정 출연자로 활동했다. 2019년에는 폭스뉴스 자회사인 구독제 주문형 비디오(VOD) 매체 '폭스 네이션'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겟(Get) 태미 브루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공석이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재직하다 5월 초 경질된 마이크 왈츠가 유엔 대사 후보로 지명돼 인준 절차를 밟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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