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추행’ USC 의사, 면허박탈 절차 착수

2018-10-24 (수) 12:00:00 김범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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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를 발칵 뒤집어 놓은 성추행 스캔들의 장본인인 산부인과 의사 조지 틴들(71)이 의사 면허를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캘리포니아 의료위원회는 USC 교내 의료센터에서 오랫동안 산부인과 의사로 근무해 온 틴들에 대해 의료과실과 성추행 등의 사유를 들어 의사면허 박탈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고 23일 LA타임스가 전했다.

주 의료위원회는 13페이지에 달하는 틴들에 대한 징계 사유 검토서에서 그가 최소 5명의 여학생들을 상대로 진료를 한다며 저지른 성추행 등 행위를 적시했다.


틴들의 혐의 등이 드러난 후 지금까지 그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며 US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최소한 463명에 달하고 있다.

한편 틴들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주 의료위원회에 자발적으로 의사 면허를 반납하고 변호사들을 고용해 재판에 대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범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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