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섬세한 터치가 필요한 칩샷 출처

2018-10-19 (금)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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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빗 레슨

핀이 가장자리로 놓여있고, 볼은 핀과 가까운 쪽으로 놓여있다. 그린이 먼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이 상황에서 10야드 길이의 짧고도 섬세한 칩샷을 마주하고 있다고 해보자. 볼을 홀 가까이 멈추려면 어느 정도의 탄도와 그린에서 곧바로 멈출 수 있는 많은 백스핀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경우 파를 잡아내려면 볼을 그린에서 곧바로 멈추면서 홀 가까이 붙여야 한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샤프트를 중립으로 위치시킨다
체중을 양발에 똑같이 나누고, 볼을 약간 스탠스의 중심 앞쪽으로 위치시킨다. 양손을 볼 바로 뒤로 위치시킨 상태로 준비자세를 취한다. 마지막 조정이 매우 중요하다.
매우 중립적인 샤프트 위치에서 스윙을 시작하고(즉 위아래로 똑바로 서 있는 상태) 임팩트 때 샤프트를 똑같은 위치로 가져온다.

■다운스윙을 평탄하게 가져간다
백스윙할 때 상체를 약간 타깃 반대편으로 틀어준다. 이는 다운스윙 때 스윙을 평탄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해준다. 다운스윙 때 양손을 타깃 라인을 향해 바깥으로 가져가기보다 자신의 몸을 향해 아래쪽으로 떨어뜨린다는 느낌으로 동작을 취한다. 보통 때의 칩샷과 달리 이런 경우에는 볼을 다운블로로 내리쳐선 안 된다. 그보다는 빠른 속도로 헤드가 볼 아래쪽을 미끄러져 나가도록 해야 한다.

■어느 정도 속도를 낸다
이제 빠른 속도로 헤드가 임팩트를 통과하도록 해준다. 그러면 페이스가 볼 아래쪽을 미끄러져 나가게 된다. 이렇게 하면 클럽의 밑부분으로 잔디를 짧게 잘라내는 듯한 느낌이 든다. 폴로스루 때 양손이 엉덩이 높이에 이르면 스윙을 멈춘다. 이는 평탄하게 흐르는 스윙을 그대로 유지해준다. 이러한 샷은 살살 다루어선 안 된다. 그러면 볼이 리딩에지에 맞거나 두꺼운 샷이 나올 위험이 있다. 좀 더 빠른 속도는 더 많은 스핀을 뜻하며, 이러한 샷에 필요한 것은 바로 그것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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