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제유가, 원유재고 증가에 하락 지속…WTI 1.6%↓

2018-10-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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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재고 증가에 하락 지속…WTI 1.6%↓

[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18일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6%(1.10달러) 떨어진 68.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3.0%나 폭락, 70달러 선을 내준데 이어 68달러 선까지 하락한 것이다. 장중 68.47달러까지 떨어져 한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0분 현재 배럴당 0.75%(0.60달러) 하락한 79.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크게 늘었다는 전날 소식이 이틀 연속 유가를 밀어 내렸다.

미 에너지정보청(EPA)은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65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3배가량 많은 것이다. 특히 허리케인 '마이클' 여파로 일부 원유 시설이 일시적으로 폐쇄돼 미국의 원유 생산이 하루 30만 배럴 줄어든 상황에서도 재고가 증가한 것이다.

다만 다음 달 초 미국의 이란에 대한 원유제재 복원과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을 비판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의혹과 관련한 갈등 확산 가능성이 추가하락을 막는 지지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2%(2.7달러) 오른 1,230.10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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