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업 호실적에 환호… 다우 547p 반등

2018-10-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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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채 금리는 안정세

16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기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큰 폭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7.87포인트(2.17%) 급등한 25,798.4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13포인트(2.15%) 상승한 2,809.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4.75포인트(2.89%) 급등한 7,645.4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실종사태 추이 등을 주시했다.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증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존슨앤드존슨과 유나이티드헬스는 올해 전체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도 기존보다 상향 조정하면서 시장 일각의 향후 기업 수익 둔화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이날 4.73% 급등했고, 존슨앤드존슨 주가도 1.95%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월마트는 2019 회계연도의 순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지만, 인도 플립카트 인수에 따른 영향을 제외하면 동일매장매출 등에 대한 가이던스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2.1% 상승하는 호조를 보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가량 늘어나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들은 대체로 시장의 기대를 넘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가 3.02% 올라 가장 선전했다.

미 국채 금리 움직임도 차분해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16% 부근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린다면서 “연준이 가장 골칫거리”라는 비판을 또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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