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글발전 대통령 표창 받아”

2018-10-16 (화) 김범구 인턴 기자
작게 크게

▶ 한국어진흥재단 모니카 류 이사장

“한글발전 대통령 표창 받아”

한국어진흥재단의 모니카 류 이사장이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차세대 위한 한글 교육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모니카 류)이 2018 한글발전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국어진흥재단이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텍사스주 지역 약 125개 미국 공립학교에 한국어반을 설립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한 상이다.

한국 정부 초청으로 문애리 부이사장과 함께 지난 9일 572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참석하고 돌아온 모니카 류 이사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우리 단체를 높게 평가해 대통령 표창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한국정부는 한글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것에 굉장한 열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1994년 SATⅡ 시험에 한국어를 추가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어진흥재단은 미주 한인과 단체, 한국정부 및 한국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1995년 한국어를 SATⅡ의 9번째 외국어로서 추가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어 현재 SATⅡ 시험 다음 단계인 AP에 한국어를 추가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 한글발전 유공자 대통령 표창은 한국어진흥재단과 더불어 KBS 1TV ‘우리말 겨루기’ 제작진이 받았다.

류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미 서부지역 중·고등 공립학교에 매년 5~7개의 한국어 반을 설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매년 여름에는 미국 교육행정가, 한국어 교사, 한국어반 학생들을 초청, 한국을 직접 방문하는 한국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활동사항을 소개했다.

오는 2020년 새롭게 만들어질 교재 편찬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어진흥재단의 류 이사장은 “미국 중·고등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반을 설립해 한인을 포함, 타인종 학생들에게 한글을 알린다는 데 애국심을 느낀다”며 “한글을 배운 학생들이 미래에 세계적인 일을 도모할 때 한국과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밝혔다.

<김범구 인턴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