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설립자 폴 앨런 65세로 사망

2018-10-15 (월) 04: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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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재발 공식발표 보름 만에 세상 떠나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설립자 폴 앨런 65세로 사망

마이크로소프트(MS)사를 공동 설립한 폴 앨런[AP=연합뉴스]

빌 게이츠와 함께 1975년 마이크로소프트(MS)사를 공동 설립한 폴 앨런이 15일 숨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가족들은 앨런이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림프종 투병 끝에 숨졌다고 밝혔다.

앨런은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최근 의사들과 비호지킨림프종을 다시 치료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병과 싸울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호지킨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돼 생기는 종양을 뜻한다. 앨런은 지난 2009년 이 병을 진단받고 투병한 적이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앨런은 205억 달러(약 22조 9000억원)를 보유해 세계 44위의 자산가다. 그는 투병 중에도 자신이 설립한 투자회사 벌컨과 다양한 비영리 연구 프로젝트에 계속 관여해왔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담보로 프로 미식축구팀 시애틀 시호크스와 프로 농구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같은 스포츠팀에 투자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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