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스타일, 아메리칸 전문 다이너 레스토랑
28년 경력 한인 쉐프가 띄우는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한인 위한 연회, 잔치 단체예약 가능
뉴욕에는 윌리엄스버그가 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산업지대를 재개발, 빈티지 특유의 분위기로 뉴욕커들 마저 거리를 걷고 싶어하는 곳.
맛 좋은 술과 스테이크, 연인과 첫 만남에 흔들렸던 칵테일 잔, 사랑을 나눈 눈부신 창가로 멈춰진 추억.
시간을 다시 찾고 있다면 멀리 뉴욕을 찾지 않아도 된다.
버지니아 오코콴 강가 인근에 위치한 레이크 사이드 카페 앤 그릴(대표 이진건). 이곳에도 깊은 추억을 묻어놓은 이들이 많다. 특별한 맛과 분위기, 멋을 기억하는 이들이 찾고 있다.
▲뉴욕 스트립, 레드와인 향연
“담백하고 육즙 많은 뉴욕 스트립 때문에 많은 분들이 많이 찾으세요, 소갈비 로인에서 나오는 육즙을 살린 아메리칸 스테이크 맛을 보기 위해서지요”
정통 아메리칸 레스토랑에서 한인 메인 셰프를 찾기도 쉽지 않다. 유니 댄씨는 레이크 사이드 총 주방장이자 홀 경영을 맡고 있다.
28년간 DC 레스토랑에서, 대형 그로서리 스토어인 웨그먼즈 레스토랑 사업부에서 다양한 음식 맛을 책임져왔다.
유니 셰프는 “한인 손님들을 위해 개발한 불고기 타코와 정식, 골든 슈림 정식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심 스테이크와 막 튀겨진 프렌치프라이가 곁들여진 레이크 사이드 디럭스 버거, 튜나 스테이크 샌드위치, 상큼한 소스가 뿌려진 시저 샐러드는 이곳 대표메뉴이다.
▲계절의 옷을 입는 입맛
애피타이저와 메인 디시, 파스타까지 50여 가지가 넘는 레이크 사이드의 메뉴들은 계절마다 옷을 바꿔 입는다.
봄철 새싹을 피운 허브들과 아삭한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신선한 샐러드, 눈 날리는 겨울철 따뜻한 크림스프는 마음을 녹이는 입맛.
유니 셰프는 “각 시즌마다 맛이 좋은 채소와 제철 과일들이 다르고, 또 육질도 다르기 때문에 그때그때 메뉴에 올리는 재료들이 조금씩 바뀐다”며 “때에 어울리는 입맛을 미식가들이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고, 반응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메인 디시의 입맛을 돋구고 싶다면 5달러에 제공되는 하우스 와인도 좋은 선택이다. 또 주문마다 즉석으로 나오는 뜨거운 오믈렛, 생일날 프리로 제공되는 케익도 주방장이 세심하게 배려한 고객 서비스로 인기가 좋다.
▲ 특별한 모임, 브런치 뷔페
레이크 사이드 레스토랑은 총 300석 규모. 생일파티와 결혼피로연, 동호회 모임, 특별한 파티를 열 수 있는 장소가 된다.
단체 고객을 위해서 이 곳에는 가격에 따라 A,B,C 3가지 뷔페 메뉴를 제공하는데 요청에 따라서 한식준비도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필수.
▲ 어메이징한 해피아우어 ♥ 브런치 뷔페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 브런치를 즐기는 손님들로 레이크 사이드는 장사진을 이루는데 20여가지 메뉴가 선보이는 ‘브런치 뷔페’ 때문이다.
1인당 18달러, 4-10세까지 9달러에 선보이는 이 뷔페 메뉴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선보이는 특별한 ‘입맛 전시회’.
레스토랑 메인 홀 중앙엔 200년 된 인도네시아산 나무로 만든 두 개의 대형 테이블이 놓여 있다. 여기서 줄줄이 앉아 서로를 보며 이야기하는 미국인들을 구경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
또 어메이징 해피아우어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4-7시 까지. 이 시간에는 프라이드 치킨 윙, 또띨라 피자, 베지테리안 교자, 등 6가지 메인 메뉴들을 10달러 이하에 맛볼 수 있다. 또 맥주 1명은 3달러 50센트, 와인 한 병은 5달러가 할인된다.
▲ 특별한 ‘와우!’ 할인 서비스
레이크 사이드 바(Bar)에서는 40여 가지가 넘는 와인과 칵테일, 맥주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워싱턴 레드스킨스, 네셔널스, 캐피털스 등 굵직한 경기가 있는 날은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즐기는 팬들이 모인다. 경기 시간에 맞춰 인기 주류들도 10% 할인.
레이크 사이드에서는 현재 2인 이상 한인 고객들을 위해 11월 말까지 2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65세 이상 시니어들에게도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 물레방아와 타임캡슐
레이크 사이드 레스토랑이 위치한 타캣트 밀(Tackett's Mill)은 사적지(historic district)다. 1600년 후반부터 조성된 이 마을은 이 후 곡물농장으로 확장되면서 주민들 생계가 유지 됐는데,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레이크 사이드 레스토랑에는 그 대표적 상징이 남아있다. 거대한 물레방아. 제분소로 사용된 레이크 사이드 카페 건물은 아직도 당시 사용했던 물레방아가 놓여 있다. 수로로 물을 공급하던 큰 연못은 지금 레이크 사이드 레스토랑에 훌륭한 풍경을 제공하고 있다. 바람 부는 호수 사이로 커피와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 높이 솟는 호수 속 분수에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만 있을 뿐이다.
농장과 제분소는 이미 사라졌지만 타켓트 밀 몰과 함께 지난 1983년 들어선 레이크 사이드 레스토랑도 당시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무거운 곡물을 받치던 굵직한 나무기둥들, 어두운 방앗간 속에서 맛보는 라떼, 그리고 몰락했지만 농장 마차소리가 아직도 곳곳에 스며있다.
타켓트 밀 몰에는 지난 1985년에 묻혀진 타이캡슐이 있다. 레이크 릿지 조성 50주년을 맞아 내년 5월 29일에 공개되는 이 타입캡슐에는 미래를 상상하며 자신을 그린 아이들의 작품과 글들이 공개된다.
장소·영업시간
레이크 사이드 카페 앤 그릴은 레스토랑의 영업시간은 월-목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금-토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9시까지이다.
카페는 월-금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이곳은 버지니아 I-495번(리치몬드 방향)를 통해 스프링 필드 부근 이어지는 95번 도로(I-95, 남부 방향)를 타고 10분정도 운행, 123 노스 오코콴, 레이크릿지(EXIT 160) 방향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 (703)910-4029
Web.Lakesidecafe@gmail.com
주소 2233 Tacketts Mill Dr.,
Woodbridge,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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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