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간선거 판세, 민주 ‘우위’, 공화 ‘뒤집기’ 가능성도

2018-10-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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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11·6 중간선거 레이스에서 야당인 민주당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힘입어 공화당의 ‘뒤집기’ 가능성도 열린 것으로 보인다.

14일 나온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등록 유권자 1,1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가 민주당, 42%가 공화당을 각각 꼽았다.

민주당을 향한 표심은 여성 유권자에게서 크게 두드러졌다. 여성 응답자의 59%가 민주당을 선택했다. 공화당은 37%에 그쳤다. 그러나 남성 응답자 사이에서는 공화당이 48%로, 민주당(46%)보다 2%포인트 높게 나왔다.

한편 CBS방송이 내놓은 하원 선거 전망을 보면, 민주당이 과반보다 8석 많은 226석을 차지하고, 공화당은 209석을 얻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조사보다 민주당 의석이 4석 더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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