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래소리 끊이지 않는 가수 지망생들의 꿈의 도시 ‘테네시주 내쉬빌‘Nashville)’

2018-10-12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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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식당··호텔 속속 ‘내쉬베이거스’’ 불려

▶ 1897년 세워진 ‘파르테논’ 대표적 상징물

노래소리 끊이지 않는 가수 지망생들의 꿈의 도시 ‘테네시주 내쉬빌‘Nashville)’

1897년 테네시 100주년 기념 엑스포를 위해 세워진 센테니얼팍 소재 ‘Parthenon’.

노래소리 끊이지 않는 가수 지망생들의 꿈의 도시 ‘테네시주 내쉬빌‘Nashville)’

톰슨 호텔에서 내려다 보이는 내쉬빌 다운타운.



타운서 가장 오래된 `The Belcourt Theater’유명
가수 지망생들 매일 콘서트 여는‘Douglas Corner’추천

테네시주 소재 내쉬빌(Nashville)은 ‘컨추리 음악의 본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내쉬베이거스’(Nashvegas)라고 불릴 만큼 새로운 식당들과 호텔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재미있는 도시다.


밤에는 스타를 꿈꾸는 가수들이 도시 곳곳에서 노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도시에서 가장 번화가는 Second Avenue와 Broadway다.

내쉬빌은 미국에서 외국태생 주민 인구가 가장 빨리 증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히스패닉 인구가 상당히 많고 소말리아, 이집트, 수단, 라오스 태생 이민자 인구도 상당수에 달한다.

타운의 대표적인 상징물로는 1897년 테네시 100주년 기념 엑스포 당시 세워진 파르테논(Parthenon)이 있다. 센테니얼팍 공원 안에 있는 이 건축물은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파르테논과 똑같은 사이즈로 지어졌다. 안에는 42피트 높이의 아테나 상이 있다. 입장료는 성인 6.50달러, 어린이는 4달러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Country Music Hall of Fame'도 내쉬빌에서 반드시 둘러봐야 될 곳이다.

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The Belcourt Theater'도 내쉬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이 곳은 지난 2016년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단행하며 새롭게 태어났다. 영화관 인근에는 상점들과 카페들이 즐비해 있다.

내쉬빌에는 가볼만한 식당들이 상당히 많다. 그 중에서도 Gulch 지역에 있는 ‘Adele's'라는 식당과 채식가들이 좋아할 ’The Southern V' 등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라이브 음악이 있는 ‘Sutler Saloon'은 일요일 브런치(오전 10~오후 3시)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내쉬빌은 또한 음악이 멈추지 않고 바(bar)들도 즐비해 있다.
라이브 음악이 가장 유명한 곳은 ‘Bluebird Cafe'이지만 수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갈 수 있다.

Gulch 지역에 있는 ‘Station Inn'(입장료 15~20달러)은 컨추리 음악을 즐기면서 맥주나 칵테일을 마시기에 좋은 곳이다. 매일 밤 9시 라이브 음악 쇼가 열린다.

같은 Gulch 지역에 있는 ‘Fairfield Inn'의 옥상 바 ’Up Rooftop Lounge'는 내쉬빌의 스카이라인을 보면서 칵테일을 마시기 좋은 곳이다.

음악을 좋아한다면 가수 지망생들이 매일 콘서트를 여는 ‘Douglas Corner'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Melrose 지역에 있는 이 곳에서는 매일 오후 6시 쇼가 열린다.

300명 입장이 가능한 ‘Listening Room'도 저녁식사를 하면서 음악공연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식사를 하고난 뒤에는 ‘Rudy's Jazz Room'에서 코냑을 한 잔 마시며 하루를 마감하는 것도 추억에 남는다. 입장료는 10~20달러.
내쉬빌에서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기차역을 호텔로 개조한 ‘Union Station Hotel'(229달러부터)과 부티크 호텔인 ’Bobby Hotel'(259달러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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