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총회서 만장일치 추대… 목사부회장엔 장동신 목사

뉴저지교협이 지난달 27일 총회에서 선출한 32회기 신임 최준호(왼쪽부터) 감사, 이문홍 평신도부회장, 장동신 목사부회장, 홍인석 회장이 윤명호 회장을 비롯한 31회기와 임원 교체를 하고 있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윤명호)가 제32회기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으로 홍인석 목사(하늘문교회)를, 신임 부회장에는 장동신 목사(오늘의목양교회)를 선출했다.
뉴저지교협은 지난달 27일 임마누엘장로교회(담임목사 우종현)에서 제32회 정기총회를 열고 현 회기 부회장인 홍 목사와 직전 회기 총무였던 장 목사를 각각 회장과 목사부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외 평신도부회장은 이문홍 장로(갈보리교회), 감사는 최준호 목사(주님의은혜교회)와 최봉호 장로(뉴저지동산교회)가 선출됐다.
총회에서 신구 임원 교체를 마친 홍인석 신임 회장목사는 “30년 넘게 영어권 청소년 사역에 힘써왔다. 다음 세대인 청소년을 위해 뉴저지교협이 한마음으로 모이며 그들과 함께 갈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기도로 협력해주길 당부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임한 윤명호 회장목사는 교협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총회 상정안의 취지를 설명하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윤 목사는 “현재 교협은 구조적인 모순이 있다. 회비 납부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선거권․피선거권 등 권리 행사가 가능하고 총회 후 임원 구성을 해야 하는 어려움도 크다”며 임원회가 총회 상정안을 제출한 배경과 더불어 뉴저지교협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원회 총회 상정안에는 공천제도 도입과 은퇴 증경회장들의 언권위원회 구성 등 선거 개정안이 포함<본보 9월11일자 A14면>돼 있었으나 오랜 토론 끝에 ‘회칙 수정에 관한 건은 특별위원회 구성을 임원회에 일임하여 6개월 내에 임시총회를 열어 그 결과를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졸속 행정을 피하기 위한 조치란 설명이다.
뉴저지교협은 이날 1987년부터 2018년까지의 기록을 담은 역사자료집도 배포했다. 이는 35년사 편찬을 앞두고 이번 회기에서 목표로 삼았던 ‘약사’를 발간한 것이다.
역사편찬위원장인 김창길 목사는 “역사는 과거의 기록을 나열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지난날의 행적을 통해 선배들의 고민과 개척, 비전을 들여다보며 우리 미래 후세의 비전을 창조해가는 것”이라며 부족한 자료 수집과 보존 방법 등의 논의가 계속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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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