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사이드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2018-09-28 (금) 08:25:52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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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3일 연말 특별기금마련 ‘브로드웨이, 벨 블러버드에 오다’ 공연

▶ 문정웅 목사 홍보차 방문

“베이사이드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베이사이드에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즐기세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퀸즈 베이사이드 주민들을 찾아온다. 오는 12월3일 오후 7시30분 연말 특별 기금 마련 공연, ‘브로드웨이, 벨 블러버드에 오다(Broadway Comes in Bell)’가 베이사이드 주나목 교회(담임목사 문정웅)에서 개최되는 것.

27일 본보를 방문한 문정웅(사진) 담임 목사는 “베이사이드와 플러싱 등 북동부 퀸즈에서 뮤지컬을 보기 위해 맨하탄까지 나가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라며 “교통편을 마련하지 못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가까운 곳에서 브로드웨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로 3년째 이같은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들과 피아노, 베이스 기타 등 전문 연주자 10여명은 재능기부 공연에 참여, ‘라이언 킹’과 ‘캣츠’ 등의 잘 알려진 10여곡들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재즈연주 및 탭댄스 등도 프로그램에 포함,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흥겨운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콘서트 형식의 이번 공연은 무료로 제공된다. 단 희망자에 한해 20달러를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 전액은 어린이병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문 목사는 “그동안 아프리카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기금이 전달됐으나 올해는 소아암 등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해 소아 병동에 기금을 보내 연말 이웃의 정을 나눌 예정”이라며 “재능을 기부한 현직 배우들이 꾸미는 이번 공연을 많은 한인들이 마음껏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나목 교회는 현재 문화 교실과 한글학교를 토요일에 운영하고 있으며, 체육관과 어린이 놀이 공간을 별도로 마련, 한인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주일 영어 예배시간은 오전 10시, 한국어 예배 시간은 오전 11시30분이다. 금요 예배는 오후 8시, 새벽기도는 월~금 오전 5시30분이다. 웹사이트 http://theshepherdumc.com, 주소 38-20 Bell Blvd., Bayside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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