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4월까지 모차르트 ‘후궁탈출’ㆍ헤기 ‘모비딕’ 등 공연
산호세 오페라가 모차르트의 오페라‘Abduction from the Seraglio(후궁 탈출)’을 개막작으로 내년 4월까지 4편의 오페라를 선보인다.
산호세 오페라는 컴퍼니 제 35회이며 2018-2019 시즌을 맞아 모차르트의 작품을 비롯 작곡가 헤기의 ‘모비딕’ 등 컴퍼니 초연작 2편을 야심차게 선보이며 이외에도 푸치니의 대표작 ‘나비부인’과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 등으로 오페라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1984년에 창단된 산호세 오페라는 그동안 1백 40여 작품을 무대에 올렸으며 그 중5작품은 세계 초연작이다.
총 3천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지역 오페라 팬들과 친숙해 지고 있는 산호세 오페라는 특히 2004년 부터 캘리포니아 극장(California Theatre)에서 데뷰무대를 갖고 오페라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총 1천1백석 규모의 캘리포니아 극장은1927년 영화관으로 건축됐으며 1990년부터 내부수리를 거쳐 오페라 전용 공간으로 거듭났다.
산호세 오페라가 선보이고 있는 2018-2019 시즌의 개막작 ‘후궁 탈출’은 코메디 오페라의 대가 모차르트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걸작으로 터키 술탄의 후궁에 갇힌 두 여인의 탈출기를 그린 작품이다.
징슈필이라는 대화있는 오페라의 한 형태로서 일명 ‘후궁으로부터의 유괴’라는 제목으로도 불리우는 이 작품은1782년에 초연을 본 작품으로 당시의 왕 요제프2세가 좋아했던 가수 카타리나카발리에가 소프라노로 출연하여 주목을 받았으며 영화 아마데우스에서도 등장한 군위병의 합창 등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작품이기도 하다.
산호세 오페라가 컴퍼니 초연하는 또하나의 작품 ‘모비딕’은 유타 오페라, 피츠버그, 시카고 오페라 등과의 합작 무대로서 작곡가 헤기가 산호세 오페라의 공연을 앞두고 오케스트라 악보를 대거 수정, 컴퍼니 초연작으로서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2010년 달라스 오페라가 세계 초연한 ‘모비딕’은 허먼 멜빌의 소설 ‘백경’을 오페라화 한 것으로 2012년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에서도 컴퍼니 초연작으로 선보여 TV 전파를 탄 바 있다.
San Jose 오페라의 2018-2019 시즌 공연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모차르트 ‘후궁탈출’ : 2018년 9월 28 / 30
▶레오카발로 ‘팔리아치’ : 2018년 11월 17 / 18 / 20 / 25 / 30, 12월 2,
▶잭 헤기 ‘모비딕’ : 2019년 2월 9 / 10 / 14 / 17 / 22 / 24
▶푸치니 ‘나비부인’ : 2019년 4월13, 14, 18, 21, 26, 28
▶장소 : California Theatre(345 South First Street San Jose.) 티켓 : (408) 437-4450, www.operasj.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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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