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푸른 산·호수 평화스런 전경 눈이 부시네 ‘스위스 루가노 (Lugano)’

2018-09-21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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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문화 깊게 배인 티치노 휴양지역 자리잡아

▶ 낭만적 풍경 감상하며 맛있는 식당 찾아다니는 재미 쏠쏠

푸른 산·호수 평화스런 전경 눈이 부시네 ‘스위스 루가노 (Lugano)’

스위스 루가노의 아름다운 전경.


루가노 호수 페달보트 즐긴후 스낵바에서 맥주 한잔

스위스의 휴양지인 티치노(Ticino)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루가노(Lugano)는 이탈리아 문화가 깊게 배어 있는 아름다운 도시다.

산과 푸른 호수를 배경으로 낭만적이고 평화스러운 전망을 감상하며 맛있는 식당들을 찾아다닐 수 있고 카지노도 많이 있는 재미있는 휴양지다.


루가노의 상징물인 루가노 호수(Lake Lugano) 인근에는 페달로 움직이는 페달보트 대여해 주는 곳이 많이 있다. 그 중 Parco Ciani 인근에 있는 ‘Rivetta Tell’에서 대여해주는 페달보트(30분에 약 8달러)를 타볼 것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모터보트(30분에 약 40달러)도 대여해준다.

배를 타고 난 뒤에는 호수 인근에 있는 ‘Mojito’라는 스낵바에서 맥주나 칵테일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좋다.

첫날 밤 저녁식사는 이탈리안 음식점인 ‘La Cucina di Alice’에서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2인분 식사비용은 약 120달러.

저녁을 먹은 뒤에는 식당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Caffe Caruso’라는 작고 예쁜 카페에서 이탈리안 커피를 마시고 에너지가 남아 있다면 ’Seven’이라는 나이트클럽에 가보는 것도 괜찮다. 이 나이트클럽은 새벽 5시까지 문을 연다.

토요일 오전에는 케이블카를 연상케 하는 기차를 타고 ‘Monte San Salvatore’ 산의 정상을 올라가본다. 기차 왕복요금은 1인당 약 30달러다.

루가노에는 아름다운 성당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Cathedral of San Lorenzo’와 ’Santa Maria degli Angioli’를 반드시 가볼 것을 추천한다.

점심식사는 라비올리가 맛있기로 소문난 ‘Osteria Trani’에서 먹은 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헤르맨 헤세가 살았던 Montagnola라는 작은 마을을 찾아가 그를 기념하는 박물관을 방문해본다.


이 마을에 있는 ‘Ristorante Bellavista’라는 전망이 일품이다. 이 식당에서 치즈와 와인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스위스에서 시계를 구입해보고 싶다면 ‘Davide Parmegiani’, ‘Watch Center’, 또는 ’Taleda’로 가면 된다.

비스트로 스타일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싶다면 ‘Auberge’를 추천한다. 이곳의 1층은 식당이며 2층은 칵테일 라운지로 사용되고 있다.

7월부터 10월까지 매달 2번째 일요일에는 특별 브런치 보트 투어(1인당 약 65달러)를 즐길 수 있다. 만약 보트 투어가 없는 일요일에 방문했다면 Monte Bre라는 지역의 작은 마을인 Gandria를 찾아가보는 것도 좋다.

루가노에서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18개의 객실이 있는 ‘Hotel the View’(약 1,400달러부터)와 ’Hotel International Au Lac Lugano’(약 260달러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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