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교계에도 추석 분위기 물씬

2018-09-18 (화) 08:57:21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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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 미사·합동 차례·단체 성묘 등

한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9월24일)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뉴욕․뉴저지 한인 교계에도 추석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가톨릭 교계는 합동 미사, 불교는 합동 차례 준비가 일반적이고 개신교도 다양한 형태로 추석 행사를 준비 중이다.

뉴저지 한인 천주교 메이플우드 성당(본당 신부 이경 바오로)은 이번 추석을 맞아 추모관을 개관했다. 선종한 유가족의 추모패 제작을 추석 전에 미리 신청 받아 추모관에 설치하고 23일에 예정된 추석맞이 합동 연미사를 추모관 봉헌을 위한 특별 미사로 드린다.


맨하탄 성프란치스코 아씨시 성당(지도신부 김성인 미카엘)은 23일 뉴튼 수도원에서 한가위 야외 행사를 겸해 ‘한국 천주교회사’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5인1조로 출전해 실력을 겨루고 단체버스에서 연도를 바친 후 현장에서는 체육대회도 진행한다.

이외 그레이트넥한인천주교회(한인 담당 신부 김성호 베네딕트), 에디슨 한인 천주교회(한인 담당 신부 이남웅 스테파노), 뉴저지 성요셉 데마레스트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박홍식 돈보스코), 프린스턴 한국 순교자 성당(주임신부 김시영 베드로), 성미카엘 성당 한인공동체(주임신부 조민현 요셉), 이튼 타운 한인 천주교회(주임신부 박호준 레오) 등 지역 일원 한인 성당들도 23일 일제히 추석 합동 위령미사를 봉헌한다.

그런가하면 뉴저지장로교회(담임목사 김도완)는 23일 ‘추석 경로잔치’를 베푼다. 교회의 기둥이자 든든한 후원자인 70세 이상 교인들에게 추석을 맞아 감사를 표하고 푸짐한 상품과 만찬을 대접한다. 참석자들이 끼와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여흥의 시간도 마련한다.

롱아일랜드시티의 뉴욕한인중앙교회(담임목사 조한경)는 22일 교회 묘지로 단체 성묘를 떠날 예정이고 플러싱의 나무교회는 23일 추석맞이 야외 친교로 교인들의 친목을 도모한다.

뉴저지의 체리힐제일교회(담임목사 김일영)는 대남부뉴저지한인회와 함께 22일 오후 5시 추석대잔치를 열고 그림 그리기 대회, 기념식과 만찬, 축제의 시간과 노래자랑 등을 진행한다.

또한 뉴욕정명사(주지 도신 스님)와 뉴저지보리사(회주 원영 스님)를 비롯한 한인 사찰들은 추석 하루 전날인 23일 오전 법회에서 합동 차례를 지내고 선조들의 음덕과 인연에 대한 감사함을 전할 예정이다.

뉴욕운문사 각황선원(주지 무아 스님)은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올릴 추석차례와 합동제사를 신청(문의 718-791-2996)받고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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