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타운 일부 정전, 주차장 안열려 소동

2018-09-18 (화)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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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LA 한인타운 6가 일대 주택가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LA 수도전력국(LADWP)은 트위터를 통해 이날 새벽부터 한인타운 일부 지역의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정전사태가 일요일 늦은 밤부터 시작돼 월요일 아침 출근시간대까지 이어지면서 일부 아파트 건물에서는 주차장 게이트가 열리지 않아 상당수의 한인 직장인들이 지각을 하는 등 애를 먹기도 했다.

LA 한인타운 5가와 하버드에 거주하는 한인 이모씨는 “새벽 운동을 나가기 전에도 주차장 게이트가 열리지 않아 걸어갔다 왔는데 출근 때까지 게이트가 열리지 않아 결국 우버를 타고 출근했다”며 “주변 일대 신호등까지 다 꺼지는 바람에 결국 지각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한인타운 내 한인 상권이 밀집해 있는 6가 일대 상가까지 전력 복구가 지연되면서 일부 한인 업소들이 아침 장사를 하지 못하는 등 영업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한편 DWP는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 대부분의 주택 및 영업장에 전기공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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