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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고 깔끔한 치킨 맛을 즐겨 볼까나

2018-09-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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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만치킨 애난데일점 15일 오픈

▶ 독특한 맛 ‘스노우 어니언’ ‘티꾸닭’인기

바삭하고 깔끔한 치킨 맛을 즐겨 볼까나
파죽지세다. 워싱턴 진출 1년만에 5호점이 문을 열었다. 그것도 한인타운 애난데일의 한복판이다. 워싱턴에서 새로운 한국 치킨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충만치킨이 지난 15일 자이언트가 있는 몰에 애난데일 점을 개점했다. 세븐스타 나이트클럽 옆 월남국수 식당이 있던 자리다.


-치맥 한번 즐겨봐

애난데일점은 개점과 함께 문전성시다. ‘맛있다’는 입소문에 젊은 세대는 물론 어린이,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치맥을 즐기려는 중장년 남성들도 붐빈다.


버크에 거주하는 정영은 씨는 “바삭한 맛과 향이 독특하고 건강하다는 느낌이 든다”며 “호기심에 한번 와봤는데 맛이 좋은지 아이들도 계속 오자고 한다”고 말했다.
맥클린에 사는 권 모 씨는 “친구들과 맥주에 치킨을 곁들여 먹으니 기분이 최고”라며 “사무실 가까운 곳에 지인들과 맛난 치맥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생겨 좋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2시-5시는 해피 아워로 모든 맥주가 절반 값에 제공되며 티꾸 윙도 5개에 5불을 받는다. 런치 스페셜도 있다. 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에는 저렴한 가격에 일부 메뉴가 제공된다.

-인기 메뉴는 스노우 어니언, 고추장 티꾸닭

워싱턴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3대 대표 메뉴는 스노우 어니언과 고추장 티꾸닭, 그리고 충만 후라이드 치킨.
스노우 어니언은 그동안 치킨업소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특한 풍미를 선사한다. 치킨에 싱싱한 양파 슬라이스를 듬뿍 올리고 특유의 화이트소스를 뿌려 남녀노소 막론하고 즐겨 찾는다.

고추장 티꾸닭은 매콤 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향긋한 숯불 향을 입힌 치킨이다. 워낙 중독성이 강해 한번 먹으면 다시 찾게 된다고 한다.
충만 후라이드 치킨은 전통적인 치킨이다. 바삭하고 깔끔한 맛에 맥주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이밖에도 안주로도 좋은 티꾸 간장 똥집, 오징어 통튀김 같은 사이드 메뉴도 인기다. 독특한 풍미는 다른 데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함을 선사한다.
충만치킨 본사의 박충만 대표는 “치킨은 많지만 모두 먹는 순간만 맛있다고 느낄 뿐 크게 다를 것이 없지만 우리는 새로운 맛을 창조해냈다”며 “충만의 독특하면서도 깊은 맛은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다”고 말했다.

-충만치킨 맛의 비결은


충만치킨은 지난 2009년 4월, 1호점이 개업한 이래 불황 속에서도 한국 치킨업계에 무서운 돌풍을 몰고 온 업체.
후발주자이지만 성공한 비결로 먼저 새로운 맛이 꼽힌다. 튀기거나 굽거나 둘 중에 하나였던 기존의 치킨 조리방식의 고정관념을 깨고 충만치킨은 두 가지 방식을 합친 티꾸닭을 개발했다. 국내 최초로 굽고 튀겨 기름기를 모두 제거하고 바삭함은 두 배로 만들어낸 데다 숯불향을 가미하면서 독보적인 맛을 선보였다. 이로써 2011년 세계 최초로 티꾸닭 조리법을 특허 받기도 했다.
또 뛰어난 맛과 함께 가맹업소들을 괴롭히는 본사 마진을 최저로 운영한 정책도 성공비결로 꼽힌다.

-체인점 확장일로

한국에서 돌풍에 이어 워싱턴에서도 충만치킨의 기세가 무서울 정도다. 지난해 DC와 볼티모어에 이어 올해 1월 센터빌 점이 문을 열어 성업 중이며 페어팩스 점, 애난데일 점에 곧 샌틸리 점과 DC 점도 개점을 준비 중이다.

메릴랜드 지역과 조지아, 시카고 등지에서도 개점 차비를 하고 있다 한다.
미주지역을 총괄하는 강민식 대표는 “미국에 100개의 점포를 둘 계획 아래 미 전역에서 개점 준비를 하고 있다”며 “불경기로 비즈니스가 힘든 한인들과 함께 공생할 수 있는 충만치킨이 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애난데일점 주소 7133B Columbia Pike Annandale, VA 22003 전화 (703)501-9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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