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도움 필요한 한인 적극 지원할 터”
2018-09-17 (월) 12:00:00
석인희 기자
▶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 한국어 핫라인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 송민구 한국어 핫라인 담당.
“법률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싶습니다”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이 영어가 부족해 미국 내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끔 돕기 위해 지난 1983년에 설립된 아시안 인권단체가 있다. 바로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sian Americans Advancing Justice LA·이하 AAAJ LA)다.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 LA지부가 최근 한국어 핫라인 담당으로 송민구씨를 영입해 한인들을 위한 법률 서비스를 강화했다. 송민구 한국어 핫라인 담당은 “우리 단체는 ‘비영리 법률사무소’로서 크게 이민법과 가정법, 노동법을 다루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가족초청, 시민권신청, 추방절차 관련 법률자문, 가정폭행 피해자 금지명령, 이혼 등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송씨는 “한인들 중에 법률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꼭 핫라인으로 전화를 주시고 직접 상담을 받으시길 권한다”며 “한국어로도 전화상담이 가능하니 부담 없이 전화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민구씨에 따르면 정의진흥협회 소속 30여 명의 변호사를 통한 모든 법률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나 가족초청이민 관련 법률서비스는 유료이다.
일곱 살에 이민 온 송민구씨는 “미국에 이민 온 한인 1세대로서 부모님께서 겪은 수많은 고충들을 옆에서 지켜보며 자랐다”며 “제 부모가 그랬듯 억울한 일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을 돕고 싶어 AAAJ에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많은 한인들이 우리 단체를 통해 법률서비스를 받기를 바란다”며 “한인사회에서 믿을 만하고 듬직한 단체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AAAJ 핫라인 (800)867-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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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