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짝수 지역구 해당, 데이빗 류 후보 등록
오는 2020년 시의원 입후보 등록이 지난 4일부터 시작돼 선거 캠페인이 본격화되고 있다.
2020년 실시되는 시의원 선거는 지난 2015년 당선된 데이빗 류 시의원의 4지구를 포함해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 등 짝수 지역구가 해당된다. 특히, 4지구와 10지구 등에는 이미 경쟁자들이 후보등록을 한 것으로 확인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16일 LA시 윤리위원회에 따르면 4지구는 데이빗 류 시의원과 새라 케이트 레비 후보가 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8지구는 마퀴스 해리스-도슨 현 시의원만 현재까지 이름을 올렸고 허브웨슨 현 시의원이 임기제한으로 물러나는 10지구에는 한인 그레이스 유 변호사와 지 후안 도슨 후보가 등록했다.
이어 임기제한으로 물러나는 호세 후이자 시의원의 14지구에는 부인 리첼 후이자 LA시 커미셔너와 베리 보엔 후보가 등록했으며 2지구와 6지구, 12지구는 현재까지 등록한 후보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A시는 예비선거 일정을 놓고 여전히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는 2020년부터 전국 선거가 열리는 6월 동시 실시로 변경했지만 선거일을 다시 3월로 원위치 시키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015년 3월 실시된 LA시 예비선거에서는 지역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 2년마다 홀수 해에 치르는 LA시 지역선거를 전국 중간선거 및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 짝수 해로 옮겨 치르자는 시 헌장개정 발의안 1, 2가 통과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 선거부터 예비선거는 6월에, 결선은 11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LA시는 2020년 예비선거를 현행 6월에서 다시 3월로 앞당기는 발의안을 오는 11월 선거에 상정했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예비선거일은 다시 3월로 복귀하게 된다. 이는 캘리포니아 주 의회가 2020년 예비선거를 당초 6월에서 3월로 옮긴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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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