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 최대 샤핑몰서 ‘K-뷰티’ 주류 알린다

2018-09-17 (월)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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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운영 온라인 유통·정보공유업체 ‘뷰티탭’

▶ 첫 오프라인 매장 ‘사우스코스트 플라자’ 런칭

남가주 최대 샤핑몰서 ‘K-뷰티’ 주류 알린다

지난 14일 사우스코스트 플라자 1층에 위치한 매장에서 열린 미디어 초청 행사에서 제임스 선 뷰티탭 대표가 주력제품을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한인운영 K-뷰티 제품 온라인 유통 및 뷰티 관련 정보공유업체 ‘뷰티탭’(beautytap)이 최초의 오프라인 매장을 남가주 최대 샤핑몰인 코스타메사 ‘사우스코스트 플라자’에서 런칭했다.

K-뷰티 관련 칼럼과 기사 및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의 제품리뷰 등을 통해 K-뷰티의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 형태로 시작한 뷰티탭은 이후 영향력을 확장, 다수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전자상거래의 기능을 더했고, 마침내 오프라인 매장을 열게 됐다.

과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하며 참가자들을 직접 테스트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생존자에게 부동산 그룹 계열사 사장 자리를 맡기는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Apprentice)에 출연해 특유의 사업수완을 발휘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던 제임스 선 뷰티탭 대표는 “전 세계를 강타한 K-뷰티 열풍 속에서 K-뷰티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아름다움과 절제된 미를 더욱 알리고자 미국에서 가장 럭서리하고 많은 샤핑객들이 방문하는 사우스코스트 플라자에 입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 대표는 “K-뷰티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에 걸맞게 현재 공실률 0%를 자랑하고 3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서로 입점하기 위해 대기 중일 정도로 가장 ‘핫’한 샤핑센터 중 하나인 사우스코스트 플라자로 뷰티탭의 첫 매장을 결정했다”며 “다수의 매장들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추세이지만 뷰티탭은 오히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K-뷰티 및 제품에 대한 오랜 경험과 정보를 오프라인을 통해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뷰티탭은 약 50만명에 이르는 뷰티 에디터, 블로거, 칼럼니스트, 그리고 일반 회원들을 보유, 오랜 경험과 공유된 정보를 자랑한다.

뷰티탭은 기존의 화장품 매장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뷰티탭이 선정한 약 50개 브랜드의 K-뷰티 제품만 최소한으로 디스플레이 하고 깔끔하고 번잡하지 않은 매장 디자인을 통해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미니멀리즘’(Minimalism)을 추구한다.

또한 디스플레이 된 제품 옆에 QR코드가 있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으면 온라인 뷰티랩 에디터 또는 블로거의 공신력 있는 제품사용 후기 및 정보가 나와 그들의 체험과 경험을 바탕으로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다소 어지러울 수 있는 뷰티샵을 미니멀리즘으로 승화한 이유는 “K-뷰티 특유의 화려하진 않지만 절제됨 가운데 있는 고급스러운 미를 표현하기 위함” 이라고 선 대표는 설명했다.

뷰티탭은 지난 14일 지역사회 미디어를 초청해 매장을 공개한데 이어 15일에는 영 김 가주 공화당 연방하원의원 후보, 제임스 선 뷰티탭 대표 등 VIP 및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장 오픈을 기념하는 리본 커팅행사를 열고 고객들의 관심과 매장 방문을 부탁했다.

15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소녀시대 멤버 출신이자 패션·뷰티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BLANC & ECLAR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시카 정의 사인회가 열려 큰 인기를 끌었다.

새로 오픈한 뷰티탭 매장은 사우스코스트 플라자 1층(Sears 백화점 쪽 입구)에 위치하며 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오픈한다.

주소: 3333 Bristol S, Store #105, Costa Mesa, CA 92626. (657)231-6654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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