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축제, “부스판매 완료·유료공연 안전 강화”
2018-09-15 (토) 12:00:00
김철수 기자
▶ 내달 4~7일 한인축제 출연팀 스케쥴 확정 막바지 준비작업

4일 LA 한인축제재단의 지미 리(왼쪽) 회장과 시드니 김 사무국장이 구체적인 축제 일정과 라인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사회 연례 최대 축제인 제45회 ‘LA 한인축제’가 3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LA 한인축제재단이 이번 축제의 일정과 공연진 라인업을 확정하고 축제부스도 거의 대부분 판매를 완료하는 등 축제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LA 한인축제재단의 지미 리 회장과 시드니 김 사무국장은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존하는 LA’(Togetherness LA)를 주제로 오는 10월4일부터 7일까지 서울국제공원 특설무대와 장터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의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축제재단에 따르면 축제 개막일인 내달 4일 중앙무대에서는 헤세드 글로벌 예술단의 한국 전통 무용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행사에 이어 KBS 14기 공채 탤런트 조하나씨의 춤자국 현대 무용이 펼쳐진다.
이어 5일 오후 8시에는 세계적 인기 DJ인 카슈미르(KSHMR)와 한국의 인기 래퍼 버벌진트와 범키 등이 협연을 펼치며, 6일에는 윤문식씨의 마당극 ‘싸가지 흥부전’에 이어 오후 8시부터 한국의 인기 아티스트 ‘딘’(DEAN)과 쎄이(Saay), 라드 뮤지엄(Rad Muserm)이 공연에 나선다.
특히 한인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유료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축제재단은 축제장을 찾는 한인들과 공연 관객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축제재단은 현재 총 236개에 달하는 축제부스 가운데 5%에 해당하는 10여개 부스만 현재 남아 있는 상태지만 이중 8개 부스는 이미 계약이 진행중이어서 사실상 부스 판매는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유료 공연 시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경비 인원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리는 등 공연 및 축제장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LA 한인축제재단 시드니 김 사무국장은 “4,000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하는 유료 공연으로 인해 경비업체 선정 작업을 이전과 달리 까다롭게 진행했다”며 “공연시 경비 인원이 최대 4배까지 늘어나며 이번 공연 및 축제와 관련된 모든 퍼밋은 음주와 관련된 라이선스 이슈를 제외하고 모두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미 리 회장은 반세기 동안 이어진 LA 한인축제가 새로운 변화를 위한 기로에 서 있다며 유료 공연의 시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보다 변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리 회장은 “올해 축제 준비 과정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공연과 관련한 진통에 대해 ‘새로운 변화를 위한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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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