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선한 꽃으로 개인 취향과 개성 반영

2018-09-13 (목) 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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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 감사편지 받을 때 행복감, 비즈니스 인테리어용 꽃도 인기

▶ 비 플라워

신선한 꽃으로 개인 취향과 개성 반영

패트라 서 플로리스트는 다양한 꽃을 연구하고 디자인하며 고객들과 소통한다.

신선한 꽃으로 개인 취향과 개성 반영

비 플라워는 신선한 꽃, 정성이 담긴 디자인, 친절한 서비스로 한인들의 각종 행사를 돕는다.


‘비 플라워’(Be flower).

업체 이름처럼 약 30여년간 꽃과 함께 지내온 꽃 전문가 패트라 서 플로리스트는 매일 아침 새롭고 신선한 꽃을 찾느라 바쁘다.

5년 전 생생한 꽃만을 손님의 품에 안겨드리고자 다운타운에 비플라워를 오픈한 후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아져 비플라워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서 플로리스트는 한국에서 10여년간 플로리스트 활동을 하다 20년 전 미국에 정착했다.

미국 생활 20여년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마다 취향에 맞는 꽃 디자인을 항상 고민하고 연구해왔다.

특별한 날,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날 꽃집을 찾는 손님들은 꽃의 종류, 색, 가격 뿐 아니라 손님이 가진 문화에 따라 선호하는 디자인이 다르다는게 서 플로리스트의 설명이다.

히스패닉 손님들은 주로 화려한 색을 가진 풍성한 꽃을, 알메니안 손님들은 식물의 베이스와 전체적인 조화로움을 중요시하고 섬세한 모양의 꽃을 찾는다.

꽃집을 찾는 한인들은 난, 국화 등 단아하고 수려한 디자인과 은은하면서도 오래가는 꽃들을 선호한다. 서 플로리스트가 직접 손님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원하는 가격에 맞추어 디자인해드리기 때문에 비플라워를 찾는 손님들은 부담보다는 기대를 안고 꽃집을 찾는다.

최근 뜨고 있는 ‘미니멀 부케’에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디자인을 연구중에 있다.

스몰 웨딩 트렌드에 맞춰 웨딩부케의 디자인도 ‘미니멀’이 유행이라고 한다. 저렴한 예산으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요새 예비신부들의 문의가 많다.


웨딩 부케를 제작할 때는 제일 아름다워 보이고 싶은 예비신부와 같은 마음으로 특별한 부케를 만들고자 노력한다.

레스토랑 또는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찾는 비즈니스 인테리어를 위한 꽃과 화분 디자인도 인기다. 싱그러운 식물과 꽃을 이용한 인테리어는 자연스레 손님들의 눈길을 끌고 가게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다.

비 플라워가 꽃을 디자인할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손님만을 위한 꽃’을 디자인 하는 것이다. 한 송이 장미라도 비플라워를 찾는 손님은 각자 다른 꽃을 손에 들고 나간다.

제일 신선한 꽃으로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한 ‘나만의 꽃’을 만드는 것이 30년 경력의 서 플로리스트의 노하우이자 손님과 오랜시간 지켜온 약속이다.

서 플로리스트가 꽃집을 운영하며 가장 행복한 순간이 있다. 바로 손님들의 ‘감사편지’를 받을 때다.

최근 한인부부의 결혼식 꽃 디자인을 의뢰 받아 진행했는데 결혼식 후 신부가 직접 찍은 작품사진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함께 보내왔다고 한다.

“손님들이 특별하고 중요한 날 쓰이는 꽃에 대한 부담을 가지시는 경우가 많은데, 작품에 만족해 주시고 표현해 주시니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손님과의 ‘신용’을 중시하며 가게를 운영하고 싶다”고 서 플로리스트는 말했다.

비플라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결혼식, 개관식, 장례식 등 한인들의 각종 행사를 정성껏 돕는다.

▲주소: 747 S. San Pedro St., LA.

▲전화: (323)466-4444

<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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