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ers 시즌 개막 원정경기 바이킹스에 16대24 패배
지난 시즌을 5연승으로 마친 샌프란시스코 49ers는 2018년 시즌 첫 경기에서 강한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만나 수많은 실수로 자폭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미네아폴리스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9일 열린 원정경기에서 49ers의 유망주로 모든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는 3번 쌕 당하고 3번의 인터셉션을 던지며 주전으로 나선 8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패배을 맛 보았다.
새로 영입한 제릭 맥키논의 연습중 시즌엔딩 부상으로 주전으로 나선 베테랑 러닝백 아프레드 모리스는 바이킹스 진영 1야드에서 펌블하며 공을 뺏겼고 12번 러닝에 고작 38야드를 기록했다.
팀에서 가장 발빠른 마쿠이스 굿윈이 경기 초반에 부상 당하며 공잡이들이 무려 4번이나 공을 떨어뜨렸고 총 4명이나 부상을 당해 전력에 큰 차질이 생겼다. 한편 49ers가 가로폴로를 영입하기전 2년째 원했던 바이킹스 쿼터백 커크 커즌스는 3번 쌕 당했지만 인터셉션 없이 터치다운 2개를 던지며 깔끔해게 경기를 운영했다.
수비의 압박엔 러닝백 댈빈 쿠크에게 짧은패스로, 믿음직한 두 공잡이 스테판 딕스와 아담 틸렌에게는 중장거리 패스를 꾸준히 연결시키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먼저 공격에 나선 바이킹스는 49ers 수비의 강한 압박을 피하며 34야드까지 진격에 왔지만 데포레스트 버크너가 커즌스를 쌕하며 막아냈다. 자기진영 4야드에서 시작된 49ers 공격은 18야드 공격에 그쳤고 바이킹스에게 필드골을 내주며 0대3이 됐다.
다시 공격에 나선 49ers는 반칙과 쌕으로 14야드 후퇴하며 공을 다시 내줬다. 2쿼터 초반에 커즌스가 밀착수비에도 불구하고 딕스에게 완벽한 터치다운 패스를 던지며 0대10이 됐다. 굿윈을 부상으로 잃으면서도 필드골을 얻어낸 49ers는 신참 프레드 워너가 바이킹스의 쿠크를 펌블시키며 공을 뺏아왔다.
우측가드 마이크 퍼슨의 부상에도 8분 드라이브에 70야드를 전진하며 바이킹스 1야드까지 진격한 49ers는 모리스의 펌블로 동점의 기회를 너무나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후반전 49ers는 새로 경기에 임한 우측가드 자슈아 가넷이 또 부상당하며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줬지만 버크너의 2번째 쌕으로 공을 다시 받아왔다. 49ers는 완벽한 작전에서 타잇엔드 조지 키틀이 앞이 확트인 30야드 패스를 떨어뜨리고 공잡이 켄드릭 보운이 미끌어지며 가로폴로의 패스가 인터셉션 당해 바이킹스 수비의 터치다운으로 3대17이 되어버렸다.
포기하지 않은 49ers는 가로폴로가 풀백 카일 유스첵에게 56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전진했지만 피에르 가르손이 엔드존에서 공을 떨어뜨려 필드골로 6대17이 됐다. 커즌스가 틸렌에게 34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전진한 바이킹스는 타잇엔드 카일 루돌프의 11야드 터치다운으로 6대24가 됐다. 3쿼터말 가로폴로가 수비의 압박에 밀리면서도 신참 단테 페티스에게 22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시켜 13대24가 됐다.
꾸준히 추격에 나선 49ers는 가로폴로의 패스를 받은 페티스가 질주하며 61야드를 전진했지만 터치다운에 실패하며 16대24가 됐다. 마지막까지 기회가 있었지만 가로폴로가 3번째 인터셉션을 던지며 추격에 실패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지난 시즌 최고의 수비를 상대로 수많은 실수와 부상에도 끝까지 기회가 있었다. 가로폴로도 많은 무리수를 두었고 4번의 레드존에 터치다운은 단 1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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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