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 유흥업소 집중조사
2018-09-08 (토) 12:00:00
조셉 박 기자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 한인사회의 한인 유흥업소들을 대상으로 연방 당국이 이민 관련 합동 급습단속에 이어 불법 도박 및 마약 밀거래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인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한 법조계 인사는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대(HSI) 책임자가 한인 업소 7곳이 단속대상이라고 말했다”며 “추후 게임방, 일명 호빠로 불리는 여성전용 주점, 그리고 마약 공급원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지난달 9일 애틀랜타 인근 한인타운이 형성돼 있는 둘루스와 도라빌 일대의 B 룸살롱과 S 가라오케, B 한식당 외에도 이후 올드 노크로스 로드 선상의 P 게임방에 대해서도 단속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사당국은 B룸살롱의 사업자 등록인 N씨, 매출관리를 담당했던 L씨와 주방직원, 그리고 여종업원 공급책인 A씨 등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 대한 기소내용은 아직도 비공개 상태다.
한편 지난달 체포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S 가라오케 관계자 6명에 대한 기소장을 보면 이들에 대한 수사가 지난 2015년 7월부터 시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여성 배모씨 등 6명에 대한 혐의는 총 16건이며, 혐의 내용에는 이민법 위반, 뇌물공여, 탈세 등이 포함됐다. 이들에 대한 사전심리는 오는 13일 예정돼 있으나 피고측 변호인이 연기를 요청한 상태다.
또 B 룸살롱에서 체포된 13명 가운데 2명의 여성은 4일 석방돼 당일 밤 자진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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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