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기독언론 3사 최초 합작 ‘프레스 ABC’ 토크쇼 런칭
▶ HD 화질로 19일 첫 방송
미동부 한인 개신교계의 다양한 이슈를 다각도로 진단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고민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나갈 공개 토크쇼가 등장한다.
19일 첫 방송하는 토크쇼 ‘프레스 ABC’는 미동부 한인 기독언론 최초의 3사 합작이자 지역한인 TV 최초로 HD 화질의 생방송 송출 및 공개 토론이란 여러 면에서 혁신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3사 대표들은 5일 열린 프로그램 런칭 기자회견에서 “ABC는 아멘넷(대표 이종철), 복음뉴스(대표 김동욱), CSN 뉴욕(대표 한은경)의 첫 글자를 조합해 언론을 뜻하는 프레스(Press)와 합친 이름”이라며 “ABC는 기본을 잃어가는 이때에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계가 당면한 다양한 현안들을 주제 삼아 공개 토론을 벌이며 현명한 대안을 모색한다는 프로그램의 취지는 미국 NBC 방송의 언론 대담 프로그램인 ‘Meet The Press’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CSN 뉴욕의 임은숙 부사장이 사회를 맡고 아멘넷 이종철 대표와 복음뉴스 김동욱 대표가 고정 패널로 자리하며 주제별로 선별된 별도의 패널리스트들이 교대로 참여하게 된다.
CSN 뉴욕 방송국의 플러싱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토크쇼는 CSN 뉴욕의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컴퓨터, 애플 TV, 로쿠 TV, 아마존 파이어 TV 등)은 물론 유튜브와 페이스북 및 3사 홈페이지와도 연결해 동시 생중계한다.
또한 의견 개진을 원하는 일반 한인들의 공개홀 참석은 물론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곳에서나 실시간 댓글 참여도 가능하다.
매달 셋째 수요일 오전 11시 생방송이고 교계 총회 시즌을 맞아 이달 19일 첫 방송은 ‘교계 선거 제도의 현황과 방향’, 10월17일 2회는 ‘시대가 요구하는 교계 지도자상과 후보 토론’을 주제로 토론한다.
임은숙 부사장은 “그간 기독언론이 팩트 위주로 기사를 쓰다 보니 교계가 당면한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며 “3사가 경쟁보다는 연합했다는 것이 기독교의 기본 정신을 실현한 것이다”고 말했다.
목사인 김동욱 대표는 “평신도 시절 교계를 바라봤던 것들 중 지금 목회자의 시각으로 볼 때 달라진 것들이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양쪽의 시각을 갖고 그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분석과 진단을 통해 교계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올바른 여론이 형성될 수 있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15년 이상 교계를 취재해 온 이종철 대표도 “비판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대안을 찾고 교계 역사 속 시행착오를 거름 삼아 현명한 방법을 찾는데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경 대표도 “3사의 연합을 통해 예수의 참사랑을 보여주면서 잃어버린 한 영혼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하나님이 기뻐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들 3사는 이번 토크쇼를 계기로 향후 뉴스제작을 비롯한 기타 사업도 다방면에서 협조하기로 했다.
생방송 시청 웹사이트는 usaamen.net(아멘넷), bogeumnews.com(복음뉴스), csntv.net(CSN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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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