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케인 후임에 존 카일 전 상원의원 지명

2018-09-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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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후임에 존 카일 전 상원의원 지명
지난주 별세한 보수진영 거물 정치인 존 매케인 연방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의 후임에 존 카일(76·사진) 전 상원의원이 지명됐다.

공석이 된 연방상원의원의 남은 임기를 채울 후임자 지명권은 주지사가 갖고 있는데, 공화당 소속인 덕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는 4일 “카일은 정치 진영과 관계없이 가장 최선인 인물”이라며 지명을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카일 의원은 현 연방상원 회기가 끝나는 내년 1월까지만 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일 의원은 1995년부터 2013년까지 애리조나 주 상원의원으로 재임했다. 이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고 그의 후임으로는 현 상원의원인 제프 플레이크가 당선됐다.

네브래스카 출신인 카일은 애리조나대학을 졸업하고 1987년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으며 8년간 애리조나 4지구에서 하원의원을 지낸 뒤 1995년 상원에 입성했다.

카일은 매케인의 잔여 임기를 ‘짧게’ 대신하는 역할에만 충실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매체들은 점쳤다. 매케인의 의원직은 2020년 선거를 치르게 돼 있기 때문에 카일이 내년 초까지만 의원직을 수행하면 그 이후에는 다시 듀시 주지사가 또 다른 후임자를 지명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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