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버너 대법관 인준청문회, 오늘부터 시작… 진통 예고
2018-09-04 (화) 12:00:00
지난 7월 말 퇴임한 앤서니 케네디 전 연방대법관의 후임으로 낙점된 브렛 캐버너(사진) 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마라톤 청문회’가 오늘(4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민주당은 캐버너 지명자가 ‘극우 성향’이라며 결사 저지 입장을 보여 인준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3일 언론에 따르면 상원 법사위의 청문회 첫날인 4일에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함께 일한 롭 포트먼(공화·오하이오) 상원의원,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등이 출석해 캐버너 지명자 소개 발언을 할 예정이다.
5∼6일에는 캐버너 지명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청문 절차가 진행된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낙태와 이민, 총기 규제, 그리고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둘러싼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의 수사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