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랜드 통합교육구가 교사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 학생 8명에게 1,570만달러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31일 LA타임스에 따르면, 교육구측은 소속 교사 3명이 8명의 학생들을 성추행한데 따른 교육구의 감독 책임을 인정하고 이같은 보상금을 지불하는데 동의했다.
신문에 따르면, 성추행으로 피소된 교사 3명 중 한 사람인 레드랜드 고교 수학교사 케빈 페트릭 커크랜드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6년 5월 사이에, 4명의 여학생을 성추행해 2년형을 선고 받았다.
또, 지난 2008년 이 학교 영어교사였던 브라이언 타운슬리가 학생들을 성추행해 기소됐고, 2011년부터 2013년당시 레드랜드 고교 극장 관계자였던 다니엘 바흐맨도 여학생과 성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학생측을 변호한 모건 스티와트 변호사는 “1,570만달러 합의금은 교육구가 학생들을 성범죄로부터 지켜내지 못한 책임이 반영된 것”이라며 “10년간 8명의 학생이 피해자가 되도록 교육구를 방치해왔다”고 지적했다.
합의금 대부분은 교육구측의 보험사가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교육구측도 38만3,330달러를 직접 지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