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진단받은 아동들이 갈수록 늘고 있어 미국 아동 10명 1명이 ADHD 진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31일 미국의료협회저널(JAMA)에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7년~1998년에 6.1%에 불과했던 ADHD 아동·청소년 환자가 2015년~2016년에 10.2%로 증가했다고 타임지가 보도했다.
이 연구는 지난 20년간 연방 보건조사국(NHIS)이 18만6,457명의 아동·청소년(4세~17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해 밝혀낸 것이다.
연구진은 ADHD 아동·청소년의 수가 크게 늘어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며, 미국이 다른 선진국들 보다 ADHD 발병률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연구진들은 ADHD 증상이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져 ADHD 진단을 받은 아동들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동이나 청소년이 어떤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쉽게 산만해지는 주의력 결핍 징후가 보이거나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과잉행동, 어떤 일에 대해 충동적인 태도가 나타나면 ADHD를 의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